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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가 오늘 13.05% 빠지며 마감했습니다. 이유는 12일 중국 내 출시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게임 내 과몰입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했다고 합니다. 향후 일정은 미확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미성년자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입니다. 말 그대로 게임 중독을 줄이겠다는 의지인 거죠. 그런데 사실 넥슨지티는 넥슨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자회사죠. 넥슨지티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서비스를 주된 목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인 서든어택 등이 있습니다. 이 서든어택이 매출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고요.
결론적으로 넥슨지티는 우리가 아는 넥슨이 아닙니다. 넥슨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요. 그래서 이번 중국 내 출시 연기 소식으로 넥슨 지티가 이렇게 움직일 정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대부분 매출은 서든어택과 관련돼 있으니까요. 그래도 주식시장이라는 게 규칙대로만 움직이지는 않죠. 일본 내 넥슨의 차트를 보면 넥슨지티와 매우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결국 넥슨지티는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넥슨처럼 움직입니다.
그래서 넥슨지티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그럼 다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출시 예정이며 사전 예약자 수는 6,000만 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겁니다.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기존 PC 게임은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내에서 워낙 인기 게임이라 그렇습니다.
과거 리니지가 모바일로 출시할 때 사람들은 엔씨소프트의 매출이 제 살 깎아먹기 식으로 움직일 거라고 우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그랬나요? 오히려 전체 파이가 커진 느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매일 몇 시간씩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 제약을 없애는 게 바로 모바일로의 IP 이식이고요.
던전앤파이터도 넥슨의 게임 운영 역사를 생각하면 잘 이식했을 거라 봅니다. 중요한 건 중국 내 출시일정일 것입니다. 현재 게임 승인 자체가 안 나온 것은 아니니 중국이 원하는 시스템만 수정하면 출시는 금세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측면에서 넥슨지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 시 관심종목으로 매수 가능합니다. 단, 트레이딩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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