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 목요일

태풍 바비와 조비의 상관관계. 대북주로로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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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가 오늘 8.54%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상승을 했었는데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조비는 과연 태풍의 영향으로만 움직일까요? 알아봅니다!



조비는 과학적 토양검정을 통해 공급되는 친환경 맞춤 비료와 완효성 비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갖춘 비료 전문 메이커로서 280여 개 품목의 복합비료를 생산하여 농협 및 대리점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료산업은 천연가스 산유국이나 인광석, 염화칼리 등 주요 원료 생산국을 제외하고는 국내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내수 충당 목적의 사업입니다.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경쟁력이 약하며, 원자재 가격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조비는 경농과 같은 계열사입니다. 간단하게 조비는 비료제조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경농은 농약제조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태풍의 영향으로 주가가 올라갔을까요? 엄청난 비바람이 지나가면 보통 병충해가 들끓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면 떨어진 과실 등이 썩으면서 병균이 잘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태풍이 지나간 후 병충해를 막기 위해 경농의 농약 매출이 늘어나죠. 동시에 조비의 비료 매출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조비는 동시에 대북주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개방됐을 때 북한에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 북한에 가장 부족한 게 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의식주가 중요합니다. 북한은 의는 몰라도 먹는 식과 사는 주가 부족하죠. 그래서 대북주로 인프라 관련 건설주들과 먹는 것을 키우기 위한 비료 및 농약주가 대세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조비는 대북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북한 관련 너무나 조용하죠. 개방이 될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조비를 테마주로 보려 한다면 현재 대북 관련으로는 제외하고 보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태풍 관련주로 보기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태풍 바비는 한반도를 거의 지나갔고, 다음 태풍도 얼마나 강하게 언제 올지 알 수 없거든요.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볼게요. 비료와 농약은 제조 시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다행히 조비의 비료 원가는 매 기마다 꾸준히 감소 중입니다. 매출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고요. 다만, 영업이익은 매년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5년 영업이익에 비래 2019년 영업이익은 1/3도 안 됩니다. 그리고 업의 특성상 해외 진출도 제한이 너무 큽니다. 우리나라는 농사를 짓기 좋은 평야가 많이 없습니다. 업황의 제한이 큰 거죠.


그래서 저는 조비와 경농 모두 투자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대북주로 주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인프라 관련 튼튼한 건설주를 봤으면 합니다. 태풍 관련주로는 어림도 없고요. 안정적인 투자 아이디어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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