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36살이며 본명은 김희민씨인 기안84의 웹툰 중 하나인 '복학왕'이 성접대 논란이 있습니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11일 네이버 웹툰에 공개된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 내용 중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는 장면입니다.
지난 5일에 공개된 복학왕 303화인 광어인간 1화에서 "누가 뽑아준대?"라는 40대 총각 회사 직원의 말을 들은 인턴 봉지은은 갑자기 자신의 배 위에 조개를 얹었고, 다음 내용은 광어인간 2화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어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그 말과 함께 자신의 배 위의 조개를 깼고, 이후 봉지은은 '기안 그룹 인턴 최종 합격'이라는 말과 함께 입사합니다. 해당 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40대 노총각 회사 직원과 봉지은이 갑자기 사귀는 것으로 묘사가 됐습니다.
이 해당 장면은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후 합격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주장했고, 대다수 네티즌은 불쾌감을 주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일부 웹툰 방식과 흐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작품은 그냥 작품 그대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개 깨는 장면 의미 적어둔 댓글 다 사라졌다", "봉지은이 윗선이랑 사귄 덕에 능력 없이도 대기업에 입사한다는게 결론이냐" 등 논란이 일어났고, 현재는 이 회자 장면은 여주인공이 조개 대신 대게 껍데기를 부수는 장면으로 수정돼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측은 12일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처음이 아닌다?? 장애인 비하..]
기안84 논란은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 연재한 복학왕에서는 청각 장애인 여성 캐릭터가 닭꼬치를 사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근데 문제는 발음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어눌하게 "닥꼬티 하나 얼마에오?" 말하는가 하면, 또 닭 꼬치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에선 "마이 뿌뎌야디", "딘따 먹고 딥엤는데"라고 속으로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애인 인권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정장연)는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했다며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고,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며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청원내용 / 나혼산 하차요구]
1. 청원내용
청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 ***웹툰을 즐겨보고 관심있게 보는 학생입니다.
이번에 올라온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 많은 대기업 과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되었습니다.
이 작가는 ***출연으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네이버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만큼 인기 있는 작가입니다.
인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여자는 성관계를 하여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 합니다.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자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청원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청원이 올라왔고, 제가 봤을 때 46,955명이 동의를 했습니다.
2. 나혼자산다 하차요구
나혼자산다 게시판에 이렇게 많은 글들로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글이 작성되어있습니다.
[그 반대의견 '만화는 만화일뿐']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많았습니다.
기안 84 복학왕 여혐기사에 달린 댓글들에는 역사를 왜곡한 것도 아니고 실제 일을 거짓으로 꾸민 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장착 작품인 만화일 뿐이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부의 세계는 재밌다고 시청했으면서 왜? 기안84 만화에만 그러는 걸까..? 라는 등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쪽 입장을 들기에는 창작, 사실이 아닌 지어낸 이야기라는 전제가 깔려있기에 두 의견다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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