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와 도시가스요금 동결로 발생한 2015~2016년 열부문 초과이익 정산분이 반영되면서 2018~2019년 실적은 부진이 불가피했습니다. 누적된 열요금 정산분은 2020년 07월 도시가스요금 인하와 함께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3분기 비수기 적자폭 축소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정상화된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파로 열판매량 개선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2021년 실적에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다면 유의미한 배당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4Q20 영업이익 570억 원(YoY +63.0%)을 전망합니다. 4분기 매출액 6,4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 감소할 전망입니다. 열부문은 열요금 정산에 의한 판매 가격 하락에도 판매량이 전년대비 11.9% 증가하며 외형성장이 예상되지만, 전기부문은 급락한 SMP 영향과 판매량 감소로 외형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0% 증가한 469억 원이 예상됩니다. 2020년 상반기 유가 약세로 4분기 발전용 LNG요금이 하락하며 원가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전기는 판매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문별 이익은 원가 배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예상이 쉽지 않지만 적어도 열요금 정상화와 판매량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1분기 실적이 연간 이익과 배당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4분기 실적이 힌트인데, 전력수요와 난방수요가 집중되는 4분기와 1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입니다. 수용호수 증가에 비례하여 열수요가 늘어나던 중 이례적인 한파 영향으로 열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01월에도 한파가 지속되었고, 02월 기온 또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면서 2021년 1분기 기대감을 높여도 좋은 상황입니다. 특히 1분기에 연간 실적 대부분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익과 배당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분기 이익 개선 정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가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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