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분을 반영하여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올해는 농심에서 원가 부담 가중으로 감익이 불가피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수 라면 매출액은 전년 기저 부담으로 4%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수출 라면 매출액은 상승 추세 지속으로 10% 증가하여 별도 매출액은 2조 원 조금 안 되게(+1% YoY) 기록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매입 원가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맥분, 팜유 가격이 최근 1년 내 18%, 37% 상승한 데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은 670억 원(-27% YoY)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중국, 북미, 일본의 올해 매출액은 각각 2,200억 원(+6% YoY), 3,750억 원(+5% YoY), 720억 원(+4% YoY)으로 추정합니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내식 수요가 급증한 데에 따른 기저 부담이 상존하지만, 해당 국가들에서는 라면이 주식보다는 부식에 가깝다는 점과, 오히려 작년을 계기로 한국 라면을 경험한 구매자의 수가 증가되어 잠재적 구매자가 증가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마찬가지 원가 부담의 원인으로 중국, 북미, 일본에서 영업이익은 각각 150억 원(-33% YoY), 260억 원(-34% YoY), 25억 원(-4% YoY)으로 전년대비 감익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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