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고용지표 영향으로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드라기 전 ECB 총재가 통합정부를 구성한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다만 영국은 BOE 통화정책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사례를 분석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시장에 통화긴축 우려가 짙어진 점이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인민은행은 최근 유동성 조절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연초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자 유동성을 회수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돈줄을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며 균형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도 인민은행이 엄격한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것은 그만큼 중국 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버블 우려가 커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추가 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3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개선 기대감 확대됐고 미 하원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 단독 가결이 가능한 예산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부양책 기대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부양책 규모를 확대해야 하며 양당 합의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국가들 감산 이행률이 101%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감산 지속 의지를 확인한 후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감소와 백신 보급 확대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Jim Caron 국장은 "국채 금리 스프레드의 확대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하여 경기회복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미 연준이 섣불리 통화긴축으로 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이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Bank of America의 Mark Cabana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판데믹 관련 비관론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국채 금리 곡선의 스티프닝을 야기하고 있다. 당사는 2021년 말에는 10년물 금리가 1.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퀄컴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Joseph Moore 애널리스트는 Qualcomm에 대하여 강력한 수요에도 실적이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ualcomm이 발표한 FY21 1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은 실망스러웠으며, 앞으로의 실적 전망을 낙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칩셋 관련 호조에도 불구하고 EPS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섹터, 칩 부문은 분명한 고성장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 5G 네트워크가 보급되면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강력하며, Qualcomm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은 강력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미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FY21 1분기 실적은 그 같은 자신감을 지지하기에는 부족한 것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71달러에서 167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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