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8일 월요일

시황분석.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진자 없다? 애플카 빨라야 25년!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확산세 둔화 및 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유럽 내 백신 보급 속도가 신흥국 대비 빠른 점과 그 효과 기대감 형성된 것 같습니다.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점도 백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기 민감주인 에너지와 원자재 섹터들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급감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본토 확진자는 7일 하루 동안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본토 확진자가 0명으로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다만 중국 규제 당국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한 것이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예산 결의안 통과로 1.9조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그리고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습니다. 또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조 7천억 매수했다는 소식도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3개월 만에 10만 명 아래로 줄어든 점도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우디가 추가 감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 부양책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이 타이트 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ociete Generale의 Roland Kaloyan 스트래터지스트는 금리 상승세가 위협 요소로 제기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견고하면 금리 상승에도 증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20%에 근접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비록 S&P 500 지수가 재차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긴 했지만, 밸류에이션 하방 압력 문제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익수익률과 국채 10년물 금리 간 스프레드는 2018년 말 이후 최저에 있다. 하지만 동시에, 10년물 금리가 1.5% 이상으로 상승할 때까지도 증시가 대대적인 매도세를 겪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는 확대되어 있기도 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2020년 4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이 2021년에 24%, 2022년에 16%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도 증시 매도세가 발생하지 않는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2021년 증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다만 미국 또는 유럽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다면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RBC Capital의 Mitch Steves 애널리스트는 Apple이 가상화폐 거래 등 디지털 지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강력한 성장기회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최근 Apple 투자자들은 Apple이 타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여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Apple Car'는 빨라도 2020년대 중반에나 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결제 서비스 점유율을 강화하며 'Apple Wallet'을 정착시키는 것이 더 큰 성장 동력이 된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수십억 달러의 시장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Apple이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강력한 점유율을 확보하며 향후 10~20년간 미국 가상화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quare의 경우, 전분기에 설치 기반 3,000만 대를 통하여 가상화폐 거래가 16억 달러 매출을 창출했다. Apple의 설치 기반은 15억 대에 달하며, 이 중에서 2억 대가 가상화폐 거래를 이용한다면 연 40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예상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막대한 매출 기회를 고려했을 때,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관련 R&D 비용은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준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4달러에서 171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