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고물가 지속에도 주요 기업의 긍정적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 개선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관련해 확장보다 유지에 무게를 둔 것과 미국-중국 이슈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밤 4개월 만에 통화했지만 큰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최근 갈등 국면을 확대하고 있는 대만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17억 1,9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억 9,5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3억 2,4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7월에만 외국인 자금이 210억 위안 유출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와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06월 PCE 물가는 40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갱신했으나 물가 피크아웃,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으로 하방 압력은 제한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 주에만 4.1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WTI 가격은 이달 들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지금까지 6.75%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이 공급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09월 증산 규모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2명의 소식통은 완만한 증산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으로 일부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으나, 많은 산유국이 추가 생산 여력이 없다는 점은 OPEC+의 추가 증산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로 알려졌습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OPEC+산유국들이 다음 달에도 생산 목표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Pershing Square의 Bill Ackman 창립자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립금리를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발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중립금리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미 연준은 중립금리를 2.25~2.50%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따라서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의 랠리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립금리에 도달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금리 2.25~2.50%가 중립금리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 불과할 때의 이야기다. 06월 CPI 인플레이션은 9% 이상이었으며,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중립금리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초저금리 시기에 비해서는 분명히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금조달 비용은 크지 않고, 대출을 통해 소비하고 투자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를 언급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마존닷컴 종목 코멘트 입니다. JMP Securities의 Nicholas Jones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의 강력한 실적이 수요 창출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매크로 악재가 심화되고 있지만, 아마존은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 서드파티 매장 대상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 운영, 광고 사업 등이 모두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마존의 성장 펀더멘털을 지지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등 매크로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이처럼 강력한 실적을 발표한 것은 매크로 악재 속에서도 아마존이 소비자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72.50달러에서 180.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