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에너지 공급 차질 위기에 하락했습니다. 오는 11일서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1' 잠정 폐쇄 예정된 가운데, 노르웨이 유전 파업 악재까지 가중되며 유로존 에너지 공급난 위기 직면에 따른 경기 하방 우려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관세 인하 기대와 양호한 서비스업 지표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관세 철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과 류허 경제 담당 중국 부총리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블룸버그가 0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 부총리가 이날 오전 옐런 장관과 화상 통화를 갖고 대중 관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대중관세 철폐와 기타 중국 관련 제재 해제,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대우 철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6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41.4)과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49.1)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자 2021년 0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05일 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35명(무증상 감염자 포함) 나왔습니다. 전달보다는 45명 줄었지만 안후이성 중심으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중국 방역 당국의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고용 보고서 발표 경계 속 경기 침체 우려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부각에 따른 위축된 투자심리 속 유로존 에너지 위기에 더해 미 국채 장단기 금리까지 역전되며 경기 하방 우려 증폭되었습니다. 나스닥은 최근 낙폭 과대 인식 속 금리 하락세에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03월 09일 이후 최대로 종가는 0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05월 10일(99.76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배럴당 10달러 이상 하락하며 장중 05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 신호로 해석되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의 금리 역전이 발생했습니다. 노무라는 미국과 유로존, 영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국들이 12개월 이내 경기 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국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침체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들 중 여러 국가가 실제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티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6을 돌파하면서 200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은 가격이 비싸 보여 수요를 억제하게 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HSBC의 Joe Little 스트래터지스트는 앞으로 수 년간 고인플레이션, 고금리 환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급충격 심화와 역글로벌화, 높은 원자재 가격 수준 등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을 악화시키는 요소들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지난 십수 년간 누렸던 저인플레이션, 저금리 환경에서 벗어나는 대대적인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시 이러한 전환이 나타날 때까지 앞으로의 수 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고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그리고 경제 펀더멘털 불안정이라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자극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 수익 기대치는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강조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주목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자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포트폴리오의 지역적 다각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자산들이 비교적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금융자산이 아니라 실물 자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다각화 기회를 더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Ryan Brinkman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인도량 부진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2022년 2분기 인도량이 25.5만 대로 나타났으며, 이는 1분기 31.0만 대 및 당사 전망치 31.5만 대를 유의미하게 하회 한 것이다. 중국의 대도시 봉쇄령으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제한되었던 점이 원인이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베를린 기가팩토리와 오스틴 기가팩토리가 상당한 현금 소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테슬라의 실행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인도량 부진을 반영하여 2022년 EPS 전망치를 11.50달러에서 10.8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95달러에서 38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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