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6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재확인하며 상승. 코인베이스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반영하며 전일 급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 유입됐으며, 노르웨이 유전 파업 중단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주요 도시에서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늘자 일부 지역이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꺼내 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미 한 차례 장기간의 도시 봉쇄를 경험한 산시성 시안과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준봉쇄 수준의 고강도 방역 태세에 돌입하면서 봉쇄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 규모는 13억 8,3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2억 8,100만 위안이 순유출된 반면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8억 9,8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재확인하며 상승했습니다. 연준은 FOMC 의사록을 통해 다소의 경제 둔화 가능성에도 75bp 금리 인상 등 물가 억제를 위한 고강도 긴축 유지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관련 불확실성 해소된 가운데, 미국의 견고한 고용시장 회복세 반영하며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지속에 따른 경기 불안 상존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전날에 경기 침체 우려로 8% 이상, 브렌트유는 9% 이상 하락해 03월 초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틀간 WTI 가격은 9.90달러(9.13%) 하락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애널리틱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공급이 타이트한 환경에서도 침체 공포가 계속 거래에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하룻밤 사이 15달러가량의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서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기보다는 패닉성 매도나 혹은 강제 청산이 나왔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공급 환경을 고려할 때 전날의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미래의 침체 위험이 커지고는 있지만, 원유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RBC Capital의 Steven Shemesh 애널리스트는 소비지출 위축 속에서도 투자기회를 가진 소매업체들을 물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5~06월 미국 증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경기소비재 섹터가 큰 폭으로 underperform 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속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축소하면서 경기소비재 소비가 타격을 입은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소매업체들이 이로 인해 전망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은 종목들은 소비지출의 축소에서 동종기업 대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마트, 타겟 같은 대형 할인매장들은 강력한 공급체인 통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가격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규모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RH,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경기소비재 지출이 감소하고 있고 양사는 특히 06월 성적이 저조했다. 가정용품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이들 기업들이 PB 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유리한 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라고 보았습니다. "제너럴 밀스는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이동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자택 내 취식의 증가를 의미한다. 동사와 같은 식료품 기업들에 유리한 여건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Atlantic Equities의 Simon Clinch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투자매력은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2022년 고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기조,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한 매도세를 경험했다. 중단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따라서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또한 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의 경쟁은 심화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코인베이스가 타 거래 플랫폼 대비 유의미한 경쟁우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렵다. 특히 재무 상태나 고객 자산 보호 등에 대한 오도가 이루어지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기피가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5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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