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물가 상승 압박, 기업 실적 부진에 혼조세 기록.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전망 악화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물가 쇼크 여파로 미 연준을 비롯한 ECB 긴축 행보에 대한 불안감 고조됐습니다. EU 집행위가 러시아-우크라 분쟁,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로존 GDP 성장률을 재차 하향 조정하며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06월 산업 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선 중국 2분기 GDP가 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악의 수치입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 압박, 기업 실적 부진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도 급등하며 인플레 압박 지속됐고, 100bp 인상 검토 등 연준 인사들의 공격적 발언 잇따르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낙폭 과대 인식에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됐으나, 은행주 분기 어닝 쇼크로 지수 등락 엇갈렸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2센트(0.54%)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지난 04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강화되면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0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오른 데 이어 06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를 줄인다는 점에서 유가에 악재입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는 마켓워치에 유가 하락의 상당 부분은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6월 소비자물가가 9.1%를 기록한 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UBS의 Mark Haefele CIO는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여전히 리스크 회피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06월 CPI 인플레이션이 +9.1% YoY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의 고인플레이션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을 자극하는 한편, 소비시장의 위축 등 경기둔화로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이 차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기에 대한 예상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이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성공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사는 2022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공급체인 차질이 완화되면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는 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빠르게 소멸시킬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것도 수급불균형 해소를 예상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상당히 불안정하며,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투자전략을 강조했습니다. 가치주 투자. "인플레이션이 3%를 상회하는 시기에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outperform 했다. 경제 연착륙에 성공하는 시나리오에서도 가치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방어주, 퀄리티 종목 투자. "경기 침체 현실화를 예상했을 때, 그 펀더멘털과 재무 상태가 견고하여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은 종목들이 비교적 작은 낙폭을 경험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섹터를 꼽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동성 확보. "향후 3~5년간 현금흐름 필요를 가늠하고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테슬라는 오는 20일에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redit Suisse의 Dan Levy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하반기에는 이익률 회복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2년 2분기 중국의 상하이 봉쇄령으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큰 차질을 빚었던 바 있다. 당사는 이로 인해 테슬라의 2분기 이익률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각 설비의 가동이 재개되고 인도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률 회복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사는 향후 수 분기에서 수 년 동안 테슬라가 우수한 영업 펀더멘털을 누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구조적인 성장세가 테슬라 주가를 견인할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000달러는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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