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1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기업 실적 훈풍 지속되며 상승.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ECB 빅스텝 결정 소화하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ECB는 가파른 인플레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당초 예고한 것보다 더 높은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호재 여파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 가치 회복 기대감에 통화당국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증시 내 충격은 제한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앞서 시장이 예상대로 이달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5년물을 모두 동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LPR로 은행권 대출금리를 조절하고 있어, LPR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시장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2020년 1분기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인 0.4%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과 중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여지가 좁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07월 LPR는 동결됐지만, 시장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추가 LPR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 놓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훈풍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ECB 빅스텝 단행,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불안감 소화하며 증시는 장 초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봉쇄 등 악조건 속에도 호실적 기록한 테슬라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재 지속됐고, 미 필라델피아 지수 호조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07월 14일 이후 최저치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큰 폭인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데 따른 경계감에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인 1%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선 데 이어 ECB도 당초 예고했던 수준의 두 배인 0.50%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다음 주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한꺼번에 흡수되면서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는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았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50만 배럴 증가해 4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던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Commerzbank의 Esther Reichelt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것이 유로 하방 압력으로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Nord Stream 1 송유관 정비를 마치고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이는 유럽 에너지 위기에 대한 불안을 크게 낮추면서 금일 유가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에너지 위기가 완전히 끝났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EU는 향후 8개월간 천연가스 소비를 1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달성이 미흡할 경우에는 의무적 감축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소비 감축의 가능성이나 천연가스 공급 상황 등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예고했고, 유럽과의 마찰에 따라서는 전면적 공급 중단에 나서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해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문제이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위협은 유로존 경제에 심각한 우려 요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오펜하이머의 Colin Rusch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성장 동력들이 매력적인 실적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 중단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예상되었던 수준의 생산량을 달성했다. 또한 자동차 외 주변 사업들의 호조가 매출 및 수익성 향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테슬라의 사업 모델 다각화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오스틴 기가팩토리와 베를린 기가팩토리로의 부품 공급이 개선되고 있고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4680셀 배터리의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수율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연내 FSD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 등 테슬라는 실적 펀더멘털 개선을 지지하는 요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규모 확대와 비용 관리, 그리고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격결정력은 테슬라가 영업이익률을 25%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293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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