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하방 우려 심화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경제 전망 악화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된 가운데, 인플레 압박에 따른 산업 경기 위축으로 유로존 06월 제조업 PMI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민간 제조업 경기 개선 소식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06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로 전달의 48.1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0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50.5)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4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난 것이기도 합니다. 상하이 코로나19 봉쇄 등 여파로 지난 04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46.0을 기록하며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0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습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 부진, 애틀랜타 연은 2분기 GDP 전망 악화 등에 따른 경기 하방 우려 지속되며 장 초반 급락했으나 이후 기업 분기 실적 결과 및 가이던스 발표 주시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약세였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67달러(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들어 WTI 가격은 0.75% 상승했습니다. 리바아의 석유 생산이 시위대의 영향으로 계속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에스 사이더와 라스 라누프 항구와 엘 필 유전에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과 수출이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NOC는 하루 원유 수출량이 36만 5천 배럴~40만 9천 배럴에 그쳐, 정상적인 환경에서 생산할 때와 비교해 하루 86만 5천 배럴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수가 늘어나는 점은 유가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Guggenheim의 Matt Bush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도 미국 GDP가 역성장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cast가 "2022년 2분기에도 미국 GDP가 1% 감소했을 것임을 가리키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이 1월 이후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두 상쇄되었음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수요 지표는 유의미하게 둔화되고 있다. 당사는 수 주 전에만 해도 2분기 미국 경제가 2.7%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지금은 -0.1%로 보고 있다. 그리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 GDP가 역성장하는 것은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요소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당사가 사용하는 경기 선행지표는 03~05월 3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06월 역시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경기 침체의 기준으로 '수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제활동 위축'을 요구합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LightShed Partners의 Rich Greenfield 창립자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지속적인 가입자 유인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강력한 선점 효과를 누려왔지만, 이제는 그 성장 모멘텀을 상당히 상실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지난 6~9개월에 걸쳐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월가의 2023년 넷플릭스 실적 컨센서스가 콘텐츠 향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는 대신 광고 삽입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인데,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사는 넷플릭스가 6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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