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충격, 경제전망 악화에 하락. 월마트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에너지 위기 직면 불안감 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전일 러시아 가스프롬의 천연가스 공급량 감축 통보로 겨울 시즌 도래 앞두고 난방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부각되며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증시는 이번 주 열리는 중앙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일반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열리는데, 특히 07월 열리는 회의는 상반기 경제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시장에선 오는 29일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72억 5,7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0억 7,2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1억 8,5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이 홍콩 증시 프라이머리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미국 뉴욕에 상장돼 있는 알리바바는 올 연말까지 이중 상장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홍콩 세컨더리 마켓에서 2차 상장사로 거래되고 있는 알리바바가 1차 상장사로 정식 등록되면 상하이/선전 등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충격, 경제전망 악화에 하락했습니다. 월마트가 글로벌 경기 둔화 타격으로 분기 어닝 쇼크 및 실적 전망 악화 경고하며 투자심리 위축됐고, 이에 유통주, 전자상거래 업종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72달러(1.78%) 떨어진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2%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6%에서 3.2%로 내렸고,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2.9%로 하향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0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5.7을 기록해 전달 수치인 98.4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97.0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2021년 0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전문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원유시장은 경기 침체 공포나 상당한 경기 하강 위험을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Strategas Research의 Jason Trennert CEO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투기적인 종목보다는 블루칩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매크로 악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을 면밀히 평가하여 투자전략을 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도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하며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요새' 기업들에 먼저 눈을 돌려야 한다. 월가에서도 주목받는 블루칩 기업들이 대표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재무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다소 투기적인 성향의 종목들도 다수 존재한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이상으로 그 재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52주 저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06월 중순부터 나타나고 있는 랠리는 약세장 랠리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월마트 종목 코멘트 입니다. 월마트는 오는 08월 16일에 FY23 2분기(05~0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Robert Ohmes 애널리스트는 월마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상황에서 유리한 종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마트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FY23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의류를 비롯한 상품들의 이익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 거론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가이던스 조정을 반영하여 월마트 FY23 EPS 전망치를 6.40달러에서 5.58달러로 하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매 섹터 투자자들은 여전히 월마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마트는 과거의 경기 침체 사례나 고인플레이션 기간 모두에 S&P 500 지수에서 outperform 하는 종목으로 그 입지가 견고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0달러에서 14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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