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0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행보 주시하며 혼조세 기록. 아메리칸 항공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관련 불안감 진정되며 반등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08시 기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발생했다며 이 중 4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17명, 안후이성에서 17명, 네이멍구에서 4명, 푸젠성에서 3명, 광둥성에서 3명, 장쑤성에서 2명, 산시성에서 1명 나왔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급증했습니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381명으로 본토에서만 331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습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378명인 셈입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행보 주시하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06월 비농업 고용 증감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시사했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당위성 강화된 가운데, 관련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이어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01%)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원유 시장이 여전히 공급 부족인 상황이라 유가는 저가 매수세에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3.36%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재무부가 올해 하반기 지방정부에 1조 5천억 위안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미국의 06월 고용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와 미국의 경제 상황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0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7만 2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Jackson Hole Economics의 Larry Hatheway 창립자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가 빠르게 시작되는 경우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까지 시간이 더 있을 것이며 2023년에나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작될 수 있으며, 경기 침체가 빠르게 시작될 경우 금융시장이 받게 될 충격은 더 클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2022년 글로벌 증시와 신용 시장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비한 포지션을 구축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월가의 2022년 S&P 500 기업 실적 컨센서스는 지나치게 높다. 2022년 내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경우, 컨센서스와의 격차는 극심할 것이며 이에 따른 매도세 또한 크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기 침체가 빨리 시작된다면 경기 침체에서의 회복도 빠르게 시작될 것이다.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 리스크 선호 성향의 회복 등이다. 경기 침체가 월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다면, 투자자들은 상당한 투자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중앙은행들은 통화긴축 기조를 늦출 수밖에 없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금리 인하로 반전될 수도 있다.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오는 21일에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더스 캐피털의 John Staszak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재무 상태가 동종기업 대비 불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타 대형 항공사 대비 부채 부담이 큰 종목이다. 레버리지 축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재무 상태는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항공 섹터 전반에서 조종사 임금 인상과 유류비 상승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잉여현금흐름 전망은 어둡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항공편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호재로 꼽을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선행 12개월 PER 주가 배수는 7배로, 10년간 평균치에 부합한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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