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차주 ECB 회의 앞두고 긴축 불안감 상존하나 최근 지속된 약세 흐름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실망스러운 2분기 GDP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시장 투자 심리가 약화했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4.8%)은 물론, 로이터 및 뉴욕타임스의 예상치(1%)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악의 수치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및 소비활동 위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로써 중국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5%를 기록, 올해 중국이 설정한 성장률 목표치 5.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래도 06월 들어 소비, 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는 다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06월 소매판매와 산업 생산은 각각 전년 동비 3.1%, 3.9% 증가하며 전달치에서 개선됐습니다. 01~06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6.1% 증가했습니다. 도시 실업률도 5.5%로, 전달(5.9%)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3%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06월 소매판매 증가율(M) 전월 마이너스 수치 대비 반등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구매가 증가한 가운데, 인플레 압박에도 견고한 경기 회복세 시사하며 불안감 진정되었습니다. 심리 지표 개선 및 수입 물가지표가 둔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81달러(1.89%)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 들어 6.87%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06월 17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강화되면서 유가는 최근 크게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2주 연속 하락했으며 2주간 하락률은 10%에 달합니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증산에 나설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 통신이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사우디가 즉각 증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보도하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추가적인 조치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어 당장에 양측에서 내놓을 특별한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Nancy Lazar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소비시장 전망이 상당히 부정적이라고 언급하면서, 2022년 하반기에 걸쳐 경기 침체가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년간, 미국의 기업들은 비용 부담의 증가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방법으로 회피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가격 인상에 한계가 가까워졌으며, 기업들은 비용 부담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비용 증가에 대해 기업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다수의 IT 기업들이 채용 축소를 발표한 점이 꼽히는데, 이러한 채용 축소가 타 산업으로 번지면서 고용시장이 침체되고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를 낙관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속에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은 감소했으며, 금융시장 약세장은 가계 자산 가치의 파괴로 연결되고 있다. 소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축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반복한다면 이조차도 불가능해지게 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걸쳐 소비시장의 침체는 심화될 것이다. 기업들의 가격 인상은 어려워지고 있고, 가격 인하가 필요해질 것이다. 월가는 S&P 500 기업들의 2022년 EPS 컨센서스를 230달러에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215달러조차 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2024년에야 4%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다. 기업들이 비용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빠르게 5%까지 치솟을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 입니다. 아마존은 오는 28일에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건스탠리의 Brain Nowak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의 Prime Day 행사가 큰 호응을 받으면서 3분기 이후의 전망도 밝아졌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마존의 Prime Day 행사에서는 3억 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었으며,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서드파티 매장들의 판매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Prime Day 행사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19% 증가한 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Nowak 애널리스트는 Prime Day 행사 이전에는 7% 증가를 예상했었습니다. "2021년 Prime Day 행사 당시에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매출액이 달성되었는데, 2022년에는 매출액 증가세가 추가로 가속되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수요가 강력함을 가리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은 3분기에도 아마존이 우수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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