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되면서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레저 업종과 항공사업 등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유럽에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 관세를 부과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30일은 인민은행 통화정책 완화로 긴축 우려가 해소되며 상승 마감했고 31일은 시노팜의 코로나 백신이 조건부 승인 나면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노팜은 임상실험 결과 79% 예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올해 GDP 성장률이 8%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이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을 퇴출 시키겠다고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중국 상무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증시는 금일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개선된 78만 건으로 발표하자 고용지표가 개선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일리노이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고 21년 상반기에 추가 감소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미국 상원 공화당에서 현급 지급안에 확대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코로나 피해 업종과 경기 민감주들은 차익실현 나왔습니다. 상승 업종으로는 유틸리티 업종과 금융주 강세였고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가장 강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있을 OPEC+ 회의를 기다리며 보합권 마감하였습니다. 변종 코로나 우려와 백신 기대감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제한되었습니다.
중국 상무부 코멘트입니다. 중국은 중국의 3대 통신회사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퇴출시킨 미국 정부의 조치에 필요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은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 권한과 이익을 단호히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31일 늦게 성명을 내고 오는 1월 7일∼11일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들 3개 국영 통신회사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상장 폐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1월 11일이나 그 바로 전에 이뤄집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국가 안보를 남용하고, 중국 기업을 단속하는 데 국가 권력을 동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조치는 "시장 규정과 논리에 맞지 않으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해칠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투자자들의 이익도 해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해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가 정상궤도에 오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원을 중국으로 돌리며 중국에 대한 비난과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러한 기조를 크게 바꿀 것 같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예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중국에 대해 "무역과 기술, 인권, 기타 부문에 있어 중국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백악관과 바이든 인수팀은 중국 상무부의 성명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테슬라(Tesla) 종목 코멘트입니다. GLJ Research는 Tesla의 작년 4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 전망치로 18만 3,500대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 17만 4,000대를 상회하는 것입니다. 다만, Gordon Johnson 애널리스트는 Tesla를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Bernie Madoff와 비유했습니다. Tesla는 공급을 수요와 맞추기 위해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동사 매출총이익률에 하방 압력이 가해져야 맞습니다. 그러나 동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판매 가격 인하는 이익률 하락을 동반하고 있지 않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만일 Tesla가 '규모의 경제'로 인해 절감하는 비용을 가격 인하로 보답하고 있는 것이라면, 동사 재고와 수주잔고가 높은 변동성을 기록해야 맞다. 그러나 작년 3분기 기준으로 Tesla의 재고 수준은 동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작년 3분기에 Tesla의 전기차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는데, 동 기간에 매출원가(COGS)는 불과 33% 늘어났습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생산업자들의 COGS는 판매 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는데, 동 산업 내에서 "Tesla만이 유일하게 판매 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COGS는 감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esla는 전기차 생산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아닌, 규제 크레딧 판매 등을 통해 영업실적을 실제보다 나은 것처럼 속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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