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Mixing 공정 장비 업체인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양극, 음극 극판을 형성하는 전극 공정 중 첫 단계인 Mixing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합니다. Mixing 공정의 분체공급, 선분산, 메인 Mixing, 슬러리 저장 및 이송 장비를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슬러리 건조 시스템에 필요한 열류공사, 덕트공사 사업도 영위합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셀 업체 3사, Wangxiang A123, Automotive Cells Company(ACC는 SAFT 와 OPEL 합작사)입니다. 작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Wanxiang A123 순으로 높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은 ACC 및 SK이노베이션 등의 투자 지연 등 영향으로 매출액은 357억 원(YoY, -27.4%), 영업이익은 2억 원(YoY, -96.9%)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메인 Mixing 제품으로는 PD 믹서, 코로나 믹서, 양극특화 믹서가 있습니다. 주력 믹서인 코로나 믹서의 Batch 최대용량은 약 2,300L이며 믹싱 효율은 PD 믹서 대비 2 배 향상된 600L/h입니다. 차세대 연속식 믹서인 코넥스 믹서(1,200 L/h)는 유럽 업체가 파일럿 테스트 중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생산효율이 향상된 차세대 믹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경쟁사는 윤성에프앤씨, 제일기공, 해외는 Wuxi Lead Intelligent 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해 국내 경쟁 업체의 증시 상장 등이 추진되면서 Mixing 공정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 CAPA는 작년 말 120GWh에서 2023년까지 260GWh(폴란드 70GWh, 오하이오 30GWh, 중국 남경 및 국내 오창 등 원통형 40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헝가리 신공장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2공장(11.7GWh), 염성 2공장(10GWh) 등 투자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외에는 ACC 사를 통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CC는 2023년까지 24GWh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티에스아이는 이미 ACC 파일럿 라인용 장비를 수주 한 바 있습니다. ACC 양산 라인 수주가 성공적이라면 향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Tesla Battery Day 이후 전체적인 2차전지 관련 투자 계획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셀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 ACC사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고객 다변화로 통해 올해는 실적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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