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조치 우려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독일은 일일 사망자가 1천 명 상회하면서 긴급회의 소집했고, 프랑스는 오후 6시 이후 통행금지령이 발표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또 화이자는 백신 생산 능력을 올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유럽 공급량이 축소된다고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보합 마감하였습니다. 퇴진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트럼프가 이날 중국 샤오미,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 등 9개 회사를 중국군과 연관된 것으로 기업으로 추정된다며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또 코로나 확진자도 4일 연속 100명 이상 나온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 가이던스 발표에도 선반영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여전히 대규모 부양책에 대해 공화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향후 세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12월 소매판매 지표도 전월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이 약세였고, 화이자 백신 공급 지연 우려에 경기민감한 코로나 피해 업종들이 대체로 약세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백신 공급 지연 이슈와 중국 허베이성 전면 봉쇄 조치 소식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또 미국 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Vanguard는 가치주가 장기적으로 underperform 했는데, 경기회복과 함께 outperform으로 반전할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가치주는 장기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2021년 현재, 이러한 가치주의 부진이 마침내 종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간 성장주가 outperform 해온 환경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고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를 촉진할 만한 분명한 이슈가 발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기회가 있는 성장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가치주의 경우, 이미 상당한 주주환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적 성장 여력이 작아 그만큼 주주환원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고 인식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면서 기업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면 가치주 역시 주가 상승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나아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구가하고 있는 성장주가 인플레이션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압박을 받을 것이며, 이는 가치주의 outperform 기회가 된다"라고 보았습니다.
페이스북 종목 코멘트입니다. Facebook은 오는 27일에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ank of America의 Justin Post 애널리스트는 "Facebook의 메시징 플랫폼 WhatsApp에 제기되고 있는 사용자 이탈 이슈가 일시적인 것에 그친다"라고 전했습니다. "Facebook이 WhatsApp 데이터 이용 정책을 조정하면서, 동사 주가는 매도세를 겪고 있으며 Signal, Telegram과 같은 경쟁 서비스 앱의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충격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WhatsApp은 그 규모와 사용자 충성도 측면에서 강력한 서비스이다. 데이터 이용 정책의 조정이 WhatsApp의 지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요소는 아니며 앞으로도 방대한 사용자층의 높은 사용량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WhatsApp은 글로벌 20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면서도 매출 창출이 제한적인 상태인데, 미래에 막대한 매출 창출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