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아침 시황 분석. 유럽 증시 하방 확대. 강력한 애플 성장세 예상!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며 라가르드 총재가 단기 경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언급하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ECB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규모를 1.85조 유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PEPP 자금 모두를 사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조치 강화로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은 하방위험으로 기운 상태라고 언급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정책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이에 비하면 양국 관계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중국 외교부 미국 행정부가 대화 강화와 이견 관리, 협력 증대를 위해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를 조기에 올바른 발전 방향으로 되돌리고 양국민과 세계에 더 나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바이든 취임 축하 랠리가 나온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전일에 이어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경기민감한 에너지 업종과 코로나19 피해 업종이 하락하며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경기민감주는 최근 상승에 따른 밸류 부담이 높아져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하되 전부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보고서에서 예상치보다 크게 상회한 재고량이 발표되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이후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하락은 제한되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CA Research의 Dhaval Joshi 스트래터지스트는 글로벌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 성장세가 증시 상승세를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사 조사 결과, 코로나19 판데믹으로부터의 완전한 회복을 가정했을 때도 글로벌 기업들의 선행 12개월 EPS 컨센서스는 여전히 2008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시는 그동안 두 배 올랐다"라고 전했습니다."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증시 상승세가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해왔는데,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은 물론 기업 실적 추이와도 괴리되어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증시 상승을 야기한 것은 순전히 밸류에이션 확대였다. 그리고 이러한 밸류에이션 확대는 초저금리 한경으로 인해 야기되었음이 확인된다. 초저금리 환경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밸류에이션 더 확대되고 증시도 더 상승할 수 있겠지만, 최근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위험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전역이 아니라, 국가별, 또 섹터별로 분석할 경우에는 증시 상승세를 정당화할 수 있는 기업 실적 성장세가 확인되기도 한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 IT 섹터 호조를 바탕으로 각각 기업 EPS가 증가했으며, 덴마크도 헬스케어 섹터를 중심으로 EPS가 증가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특정 섹터의 성적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 해당 섹터의 성장세가 구조적인 둔화로 반전하는 것이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Apple은 오는 27일에 FY21 2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organ Stanley의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Apple의 FY21 2분기 성장세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강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FY21 2분기 말 시점에서 조사한 결과를 정리해보면, Apple은 5G 네트워크 보급과 재택근무/원격학습, 앱 스토어 사용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누렸다"라고 전했습니다."당사는 Apple이 강력한 FY21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포지션 구축을 권고한다. 투자자들도 Apple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사가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강력하지는 않으며 이러한 격차는 Apple의 주가 상승 여력이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Apple은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5개 부문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연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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