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HSBC에 4분기 GDP 긍정적인 전망과 경제 봉쇄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백신 접종 개시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독일, 영국, 네덜란드는 02월, 이탈리아는 04월까지 봉쇄 조치를 지속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또 이탈리아 경제 회복 기금 300조 원 규모를 두고 연립정부와 분열 우려에 정치적인 악재도 있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최근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한 점이 경계 심리를 키우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은 연초 긍정적인 증시 전망에 가파른 상승을 보이다가 매물 출회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허베이성 3개 도시 전면 봉쇄 한 점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탄핵 투표가 진행되고 코로나 확산세를 주시하며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하원은 트럼프 지지자 시위대 난입 사태에 대한 선동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으며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또 전일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는 4300명 나왔고 오하이오 주에서 변종 코로나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다만 바이든 취임식 이후 대규모 부양책 기대로 하락폭은 제한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서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32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 빠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Jefferies의 Aneta Markowska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계속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과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가 예상된다고 정리했습니다. "2020년 말에는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분명하게 약화되었는데, 지원금 지급이 이루어지면서 02월부터는 다시 경기회복 모멘텀이 견고해질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상원도 장악하는 데 성공하면서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며, 이는 반드시 경제 펀더멘털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는데, 2022년 말이 되면 다시 완전고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할 것이며, 10년물 금리는 현재 1.1%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2021년 말에는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과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 채권 시장의 경우에는 방향성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겠지만, 증시 내에서는 경기민감주나 소형주, 가치주 등이 선호되는 섹터 로테이션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제활동 정상화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 당사는 백신 접종 이후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빠를 것이라고 보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코멘트입니다. Alphabet은 오는 02월 01일에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arron's는 원유 수요 회복과 공급 감축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2021년 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ational Securities의 Art Hogan 스트래터지스트는 "당사는 2021년 내 WTI 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럴당 65달러는 유가 고점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2021년 들어 2주가 지난 가운데, 유가는 이미 9%나 상승한 상태이다. OPEC+이 예정되었던 증산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02~03월에 걸쳐 일일 100만 배럴의 감산을 단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Barclays도 "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할당량을 준수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21년 공급 증가가 나타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OPEC+ 국가들의 감산 이행 의지 관련 불확실성이 원유 시장에 리스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나아가 "중국의 원유 수요는 2020년 3분기에 일일 1,370만 배럴 / 4분기에 1,4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미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UBS의 Jon Rigby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원유 수요가 더 증가하고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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