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발 공포감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의 봉쇄 조치에 여행 및 레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 달 만에 깜짝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49.8)는 물론 전월치인 49.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09월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밑돈 이후 석 달 만에 확장 국면에 들어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의 에너지 공급 보장, 시장 가격 안정 등 정책이 효과를 보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증시는 신종 변이 불안감에 조기 긴축 우려감이 가세하며 하락했습니다. 모더나 CEO가 기존 백신의 효과가 오미크론 치료에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가중되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이번 달에 20.81% 하락해 월간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기존 백신이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 데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Dubravko Lakos-Bujas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 상반기까지는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2021년 견고한 랠리를 경험한 미국 증시는 2022년에도 추가적인 상승세를 누릴 것이다. 그러나 그 상승 여력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태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S&P 500 지수의 2022년 말 목표치를 5,050으로 제시했다. RBC Capital과 같은 목표치로, 월가 IB 중에서 상단에 해당한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 공급체인 차질 완화, 중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 소비패턴 정상화 등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그 배경에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완전한 면역이 달성되지 않더라도 사망률이 낮게 유지된다면 경제활동 재개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있다. 경구치료제의 개발 등 보다 효과적인 의약품이 등장하면서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라고 낙관했습니다. "따라서 2022년 증시 상승 전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응하여 빠르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는 경우이다. 미 연준은 이미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했는데, 그 속도가 가속될지는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인식 변화에 달려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2022년 미국 증시 상승은 대부분 2022년 상반기 중에 이루어지고, 하반기에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 하반기 금리 인상 단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하방 압력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 종목 코멘트입니다. Benchmark의 Mark Miller 애널리스트는 NAND 메모리 가격 추이가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 웨스턴 디지털의 실적 성장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NAND 메모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이미 가을철부터 NAND 계약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며 안정세를 찾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일부 NAND 메모리 현물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메모리 시장 동향이 펀더멘털을 합리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 웨스턴 디지털은 2022년에는 매출과 순이익 증가세를 누릴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전망을 고려했을 때, 현재 웨스턴 디지털은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