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인플레이션 우려 속 반발 매수세에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높은 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쉽게 기조를 변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리스크 부담 완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증시를 끌어올린 건 중국 당국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인민은행이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는 부동산업체들이 자산을 매각할 길을 열어주기 위해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순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70% 미만, 자본 대비 순부채비율을 100% 미만, 단기부채 대비 현금 비율을 100% 이상으로 각각 유지하지 않는 부동산 업체에 대출을 억제하겠다는 3대 레드라인 정책의 완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 반발 매수세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 여파가 지수의 하락을 유인했지만, 낙폭이 심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업종 간 방향성 엇갈렸습니다. 인플레이션 속 수요 지속 기대에 원자재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낙폭이 제한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는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원유 수급 불균형 전망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월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석유 수요가 전월 예상치보다 33만 배럴 감소한 9천949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OPEC이 원유 수요 증가세가 기존 예상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OPEC+ 증산이 가속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OPEC이 2021년 원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일일 570만 배럴로 제시했다. 저번 달에 예상했던 것보다 일일 16만 배럴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2021년 전체 원유 수요는 일일 9,640만 배럴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이러한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의 근거로,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원유 또한 수요가 원활하지 않게 되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OECD 회원국이 아니라, 그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들에서 심각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도에서 원유 수요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는데, 중국의 경우에는 최근 석탄 공급 차질로 인해 전력난을 겪는 등 에너지 소비가 불안정해진 상태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OPEC은 2022년에도 원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쳤다. OPEC은 2022년 원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일일 420만 배럴로 제시했으며, 전체 원유 수요는 일일 1억 6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에는 1억 10만 배럴 정도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OPEC에 증산 가속을 요구하는 등 원유 공급 확대에 대한 요구가 커졌으나, OPEC의 이번 보고서는 OPEC과 OPEC+ 산유국이 증산 속도를 기존에 합의된 대로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GM 포드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GM(General Motors)와 포드(Ford Motor)가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GM(General Motors)과 포드(Ford Motor)는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우수한 전기차 설계와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자본 및 인적자본 소요가 발생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은 자동차 섹터에 대한 투자가 일반적인 밸류에이션 평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가리킨다. GM(General Motors)와 포드(Ford Motor)에게는 부정적인 여건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GM(General Motors)는 지속적인 투자 집행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한편, 부문별합산(SOTP) 가치가 기존에 예상되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78달러로 하향했습니다. "포드(Ford Motor)는 3분기 실적이 우수했으며 전기차로의 전환도 가속되고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 사업의 실적 악화가 예상보다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1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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