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코로나19 확산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되며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셧다운 우려 커지며 하락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봉쇄 조치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ECB 라가르드 총재의 내년 금리 인상을 경계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불안이 이를 상쇄하며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부동산, 증권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부동산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되고, 증권 업계의 호경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이슈가 상승폭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침해에 항의하기 위해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되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각국이 봉쇄 정책을 강화하자 불안감 증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으나 국채 금리는 하락하며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한동안 공급 부족을 우려하던 원유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시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확산에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최대 20일까지 외출 제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문화행사 참여 등 활동을 제한하는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이처럼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NBC는 어닝시즌 결과, 소매 섹터에서는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의류 매장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매 섹터 주요 기업들이 이번 한 주 동안 0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Walmart)와 타겟(Target)의 경우, 매출이 강력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이익률 하락으로 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매이시스(Macy's), 콜스(Kohl's), TJX 컴퍼니즈(TJX Companies),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등 의류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소매기업들의 경우, 강력한 가격결정력을 선보였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정리했습니다. BMO Capital의 Simeon Siegel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3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응하여 이익률을 포기하는 기업보다는 적극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는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외신은 "Macy's는 기본적인 티셔츠나 청바지 등의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상한을 두면서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보다 가격 인상에 둔감한 패션 아이템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이트한 재고관리도 Macy's가 할인에 나서지 않는 배경이 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Kohl's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들을 매장에 진열하면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제품의 할인 또한 전보다는 소폭으로 진행하면서 가격탄력성에 민감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재고관리가 강화되기도 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Apple의 강력한 실행력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반을 고려했을 때, 자율주행 자동차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Apple의 전기차 전략 추진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Apple의 Project Titan은 빠르면 2025년 내 자율주행 전기차를 완성하는 전략이며, Apple의 실행력을 고려했을 때 주목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Apple은 항상 어떤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성장하기 시작한 시장에 진출하여 차별화와 수직적 통합, 제조 관리능력 등을 통해 입지를 구축하는 기업이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도 Apple 브랜드는 강력한 소비자 유인을 자랑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Apple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시장에서 다년간 입증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M1 칩 등 반도체 자체 설계를 통하여 하드웨어 기술에서도 진일보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Apple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pple 자율주행 자동차가 성공한다면, Apple 서비스 부문이 현재보다도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낙관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64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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