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기대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차익실현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3.7%, YoY) 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 영국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으나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가진 미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핵심 현안인 대만 문제에 관해 입장차를 그대로 드러내며 서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대만이 미국에 의존해 거듭 독립을 시도하면서 대만해협이 새로운 긴장 국면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는 매우 위험한 불장난이며, 불장난하는 이들은 곧 스스로 불타게 돼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산업 생산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 확대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이어져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달러 하락한 배럴당 80.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원유시장에서 미국 정부의 SPR 공급 기대는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최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SPR을 활용해 휘발유 가격을 낮출 것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민주당 하원 '넘버 2'인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SPR 공급 기대를 완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 결과, 미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순 29%로 나타났다. 2013년 0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9년 03월 이후 미국 증시 비중확대 선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외 자산에 대한 선호도 중에서는 신흥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2022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신흥국 증시를 꼽았으며, S&P 500 지수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신흥국 증시(EEM) 수익률은 34%로 예상되었다. 이외에는 비트코인 +12%, 원유 +10%, 금 +10%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이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꾸준히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다만 2022년 내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는 6%에 그쳤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에너지, 산업재, 은행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대한 투자 포지션은 차츰 축소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대한 전반적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입니다. NVIDIA는 오는 17일에 FY22 3분기(08~10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redit Suisse의 John Pitzer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공급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NVIDIA 주가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버블 붕괴로 인해 큰 주가 낙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는 그러한 가능성이 크지 않다"라고 발언했습니다. "NVIDIA는 다수의 구조적 성장 동력을 누리고 있으며, 빨라도 2022년 하반기에나 공급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강력한 가격결정력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적으로는 NVIDIA 실적이 월가 기대치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동사의 장기 투자매력은 높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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