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인플레이션 충격 소화되며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호실적을 보인 럭셔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ECB는 금리 인상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 완화적인 중앙은행 기조와 경제 낙관론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 영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의 미국 반입을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12일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보안장비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장비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금지 목록에 올린 회사의 제품을 승인 혹은 검토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으로, 상하원의 압도적 찬성을 받아 통과됐습니다. FCC 금지 목록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충격 소화되며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소화된 가운데 시장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인 데 따라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 성장 기대감에 메타 플랫폼 등 관련주 강세 확인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가 달러 강세와 미국 정부의 에너지 공급 대응책 발표 가능성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원유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었습니다. 특히 전략적 비축유 공급 가능성이 최근까지 꾸준히 제기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IT 메가캡을 중심으로 옵션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BOE Global Markets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옵션 시장에서 강세를 예상하는 포지션이 매우 강력하게 구축되고 있다. 특히 IT 메가캡들의 강력한 주가 상승세가 주목받았다. Goldman Sachs에 따르면 10월 옵션 거래 중 절반가량이 테슬라(Tesla)와 아마존(Amazon)에 형성된 상태이며, Morgan Stanley는 강세를 예상하는 포지션이 대부분 Nasdaq 100 지수 구성종목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AMD 등 강세 포지션이 매우 강력했으면서 11월에 유의미한 랠리를 기록한 종목들의 경우에는 옵션 행사가 이루어지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021년 최고치를 60번이나 경신했으며, 24% 상승했다. 이처럼 강력한 증시 랠리가 옵션 시장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BNP Paribas의 Greg Boutle 국장은 "IT 메가캡을 중심으로 옵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해당 종목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한층 더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Tesla)의 사례처럼, 매도세가 큰 폭으로 나타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종목 코멘트입니다. Loop Capital의 Alan Gould 애널리스트는 Walt Disney의 실적 실망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했습니다. "Disney의 FY21 4분기(07~09월) 실적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Disney+ 가입자 증가는 200만 명에 그쳤으며, 테마파크 사업부 순이익은 기대치를 2.5억 달러나 하회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FY22에도 Disney가 강력한 성장세 반등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Disney 성장세가 개선된다고 해도, 이는 주로 FY22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Disney는 콘텐츠 투자지출이 더 증가해야 하겠지만, FY24 Disney+ 가입자 목표치인 2.3억~2.6억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20달러에서 20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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