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특별한 호재 부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하원 통과로 유가 및 비금속 가격이 상승하며 원자재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강세장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국가별 지수 엇갈린 모습 보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공산당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시작됐습니다. 나흘간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전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전력난 해소 조짐이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전체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국영기업인 전력망 공사는 전날 전국적으로 질서 있는 전력 공급'(전력 공급 제한) 규모가 큰 폭으로 내려가 전력 부족 현상이 뚜렷하게 해소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는 인프라 투자안 가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주말 간 하원의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통과 소식에 투자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했습니다. 연준 의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의회가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원유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올랐습니다. 가격 인상분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컸으며, 공급 긴축의 측면에서 강세 신호가 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P 500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섹터별로는 산업재,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IT 섹터가 06일에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Piper Sandler의 Craig Johnson 애널리스트는 "S&P 500 지수 내 섹터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최근 신고점을 경신한 4개 섹터 중에서도 IT 섹터가 특히나 강력한 상승세를 누려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간 IT 섹터가 누려온 강력한 상승세를 고려하면, IT 섹터는 앞으로도 견고한 상승세를 누릴 것이다. 특히 IT 섹터를 구성하는 여러 종목들이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IT 섹터 외에는 에너지, 금융 섹터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Tocqueville Asset Management의 John Petrides 매니저는 "미국 및 글로벌 경기회복이 중요한 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이로부터 가장 뚜렷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산업재 섹터이다. 산업재 섹터는 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은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이 산업재 섹터에 비용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공급체인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등을 하락시키면서 산업재 기업들의 이익률 개선을 야기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익스피디아 종목 코멘트입니다. Piper Sandler의 Thomas Champion 애널리스트는 Expedia 실적 발표 등을 통하여 여행 수요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여름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Expedia의 3분기 실적에서는 이후 여행 수요 회복이 매우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10월 예약 추이 또한 여행 수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가리켰으며, 이는 경영진이 4분기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것에서도 확인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여행 수요 회복이 견고하게 이루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도 우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68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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