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FOMC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BOE의 비둘기파적 행보에 상승했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 경계 기조에 더해 BOE 역시 긴축정책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 제시하면서 투자심리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마킷 서비스업 PMI 부진 및 생산자 물가 상승 우려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됐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를 통해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은 11월부터 시작하기로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우선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을 실시하더라도 곧바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은 우리의 금리정책과 관련한 직접적인 신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금리 인상 기대를 차단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4일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지속한 데 따른 안도감이 연일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S&P 500, NASDAQ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이날 마감가는 10월 07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OPEC+는 이날 산유국 회의를 열고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추가 증산 압박에도 증산 규모를 유지한 셈입니다. OPEC+는 지난 07월 회의에서 08월부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셈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미 연준이 11월 FOMC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매월 15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가 미국 증시에 유의미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는 않은 가운데, 주요 IB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B. Riley의 Art Hogan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연준의 이번 테이퍼링 발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상되어왔던 사항이며,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도 수개월 전부터 그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미 연준이 강조하는 소통이 흠잡을 데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2013년 테이퍼링 당시 발생했던 긴축발작(taper tantrum)과 같은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Principal Global의 Seema Shah 스트래터지스트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인건비 인플레이션 등의 상승 압력이 분명하다고도 발언했다. 또한 이러한 인플레이션 환경이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여건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는데, 이는 이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 인상이 시작되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Wells Fargo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주로 공급체인 차질, 물류 병목현상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가리키며, 따라서 금융시장도 동요하지 않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Mott Capital의 Michael Kramer 창립자는 "금리곡선 플래트닝이 나타나고 있고 달러 상승 압력이 확인되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증시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스타벅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Argus의 John Staszak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Starbucks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건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으며, Starbucks는 공급체인 차질과 경쟁 심화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또한 중국에서의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예상되었던 것보다 저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Starbucks에 대해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중국에서의 영업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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