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3자물류회사로서,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들입니다. 석화제품 가격에 상관없이 매년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핵심 경쟁 요소인 안정성과 운임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대기업들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은 국제물류 67%, CIS물류 16%, 프로젝트물류 13% 등입니다.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보면, 매출액 860억 원(34% YoY), 영업이익 42억 원(61% YoY)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았던 프로젝트 물류 매출이 3분기까지 누적 199억 원에 그치며 작년 매출의 53%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석유화학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국제물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CIS 물류 매출 호조로 양호한 외형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전이익이 30억 원에 그친 것은 CB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9.7억원) 때문입니다.
태웅로직스는 운임과 용역비, 운송 조건 등을 고려하여 원가를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각 지역별로 화주가 발주하는 운송계약건에 입찰하게 됩니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와 공급부족으로 대표 운임지수 SCFI는 9월 이후 55% 급등하였습니다. 운임이 급등하면 화주에게 가격 전가는 미흡한 반면 원가율은 상승하기 때문에 동사 수익성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며, 대신 매출액은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향후 운임지수가 안정되거나 서서히 하락하는 국면이 오면 오히려 동사 수익성을 제고 시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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