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중국서 모델 S,X 5만대 리콜_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5만대 가까운 모델S, 모델X를 리콜한다. CNBC에 따르면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관리총국(SAMR)은 23일 밤(현지시간) 서스펜션 부품 결함을 이유로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4만 8,442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SAMR은 전후방 좌우 서스펜션 연결 부품을 신형 제품으로 무상 변경토록 했다.
CNBC는 중국 자동차 전문기 가스구를 인용해 테슬라가 2017년 8월16일~9월17일 사이 미국에서 생산돼 수입된 모델S와 모델X 2만 9,193대를 리콜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2013년 9월 17일~2019년 10월 15일 생산된 수입품 모델 S 1만 9,249대도 리콜하게 된다. 이들 자동차는 캘리포니아주의 프리몬트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안전당국인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미국에서도 같은 리콜 조처가 필요한지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도 서스펜션 연결 부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2016년 미국에서 모델S와 관련해 비슷한 문제가 제기됐을 때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와 회사 블로그를 통해 NHTSA가 모델S 서스펜션과 관련해 어떤 안전성 결함도 발견하지 못했고, 이 문제와 관련해 추가 자료 제출 요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NHTSA에 접수된 서스펜션 불만은 조작된 것이었다고도 주장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포함해 중국에서 모두 4차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일본 타카다가 제조한 에어백 교체, 조향장치 결함 시정 등이었다. 한편 테슬라가 상하이에 세운 기가팩토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모델3는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 가운데 베스트셀러다. 중국 승용차협회 CAAM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3는 올들어 9월까지 중국에서 7만9,908대가 팔렸다. 중국산 모델3는 최근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 잘나가던 테슬라도 리콜?! 테슬라 주가도 함께 무너지나?!
중국 국가시장관리총국의 리콜명령 발표. 이는 중국에서만 4번째 리콜. 다만, 최근 코나EV의 배터리셀 화재사고와는 달리 전후방 서스펜션 어퍼 링크 결함이 지목된 것. 다만, 이는 미국 안전당국에서는 지목되지 않은 것이며, 동일시기 생산모델에 전례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과거 미국 안전당국에 제기되었던과 같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음.
위와 같은 이유로 테슬라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며, 단기 이슈로 봐야할 것. 테슬라는 이번 3분기 영업익 8억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01%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차량가격 인하 등의ASP 감소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5.1%p 성장한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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