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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국내 증시는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도 여러가지 이유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야기 드렸는데요, 향후 시장은 생각보다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 이유는 올해 여름과 현재 시장이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제가 이전까지는 코로나 확산세가 경제 펀더멘털에는 악재이지만, 금융시장에는 악재가 아니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에 갈 곳 없는 자산들은 플랫폼 회사와 같은 우량 자산 쪽을 선호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언택트 기업들 상승랠리가 이어졌고, 이것이 투자심리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극심한 경기 침체는 양당의 합의를 부추겼고 백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부양책 기대감과 백신 개발 기대감도 증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입니다. 하루에 스페인은 3만명, 프랑스는 4만명, 영국은 2만명, 미국은 5만명 이상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 증가세가 또다시 이전처럼 언택트기업들 상승을 만들면서 금융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먼저 대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11월에는 대선도 있지만 상원 선거도 있습니다. 대선은 4년에 한번씩 11월 첫째주 화요일 선거를 하고, 상원선거는 임기 6년차 되는 의원들 삼분의일을 다시 선출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정치적인 스케줄상 부양책이 합의되기 쉽지 않습니다.
또 최근 글로벌 빅팜들의 코로나백신 임상중단 소식도 이전보다 기대감을 낮추는 이슈라고 판단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트럼프 시대에서 바이든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코로나 1차 웨이브가 오고 셧다운 강행한 뒤 앞으로는 셧다운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사람입니다. 보건보다 경제를 우선시 했고, 마스크 안써도 된다고 하고, 코로나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여도 공장 셧다운 하지 않고 도시 봉쇄하지 않으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확산되어도 트럼프는 셧다운 안할거야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금융시장은 악재로 판단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이든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국민들을 죽게 만들고 있다고 방역 관리에 대해서 비판했던 사람입니다.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겨울에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사망률이 올라가게 된다면 트럼프와 다르게 셧다운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겁니다. 그래서 바이든 시대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금융시장과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코로나 확산은 늘 있었던 일이라 일상처럼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경제가 안 좋아진 부분은 코로나 때문이란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바이든과 민주당은 대형 플랫폼 회사들 규제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플랫폼 회사들 투자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점들이 최근 들어 달라진 시황이라 판단하니, 코로나 추이 잘 체크해가면서 투자하면 도움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날입니다. 빅히트 때문에 덩달아 올라간 주식들 많이 빠졌습니다. 빅히트는 원그룹 리스크가 있고, 최근 실적이 너무 좋다 보니 과대평가된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소년등과 3대 불행이고 호사다마를 잊지 마십시오. 저는 오히려 오늘 빅히트 때문에 많이 빠지는 JYP와 와이지엔터가 더 좋아보입니다. 펀더멘털로 봤을 때 JYP 3만원 가격은 정말 좋은 가격이라고 판단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BTS가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 엄청난 수익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엔터사들도 오프라인 공연에서 온오프라인 공연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합니다. 돔구장 공연이 상징적으로나 규모로 가장 큰 공연이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습니다. 대관료가 매출에 50%이상 나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연에 온라인화가 엔터사들 수익구조를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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