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정부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승인 소식이 나왔지만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영국 증시는 상승하였지만, 다른 주요국들은 백신 기대감을 선반영 한 측면이 있어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상승 업종으로는 원자재 섹터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하락을 방어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바로 대중국 관세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 막판에 결국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취임 직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고 관세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장 초반 흐름은 약세를 보였으나, 백악관과 민주당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밝히며 코로나 피해 업종이 상승 주도하며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금융, 크루즈, 항공, 원자재, 카지노, 유통주 등이 지수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이 1단계 무역 합의는 철회하지 않을 것이고 관세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반도체 업종들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최근 니콜라와 중국 내 전기차 관련주 과대평가 논란으로 테슬라는 하락했고, 언택트 기업들은 지수보다 소외받았습니다. 또 미국 하원에서 회계감리를 거부하는 중국 기업들은 퇴출시키는 법안이 가결되면서 미중 분쟁 우려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사우디와 UAE 감산 갈등으로 인해 하락하였지만, 다시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진행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러시아는 내년 1분기부터 점진적 감산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rclays의 Ajay Rajadhyaksha 리서치 국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에 글로벌 경기회복 추이는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상되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기업들의 사업 모델 최적화 등을 통하여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은 현재 시장 인식보다 견고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수년간 중앙은행들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무역마찰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은 리스크 자산에 대한 비중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내년 S&P 500 기업 EPS 전망치를 173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168달러를 상회합니다. 또한 내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는 4,000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Joseph Moore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 추이가 Micron Technology의 이익률 상승 전망을 지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메모리 시장을 분석했을 때, 그 가격 추이는 우려했던 것보다 견고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이를 고려해도 Micron의 매출 및 EPS의 증가세는 예상되었던 것보다 강력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사는 메모리 시장의 매출총이익률 저점이 2월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최근의 동향을 고려하면 그 저점도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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