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관망 속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정부는 유럽과 현재 협상안에 대한 발표가 지연되자 관망세를 유지했고 코로나 백신 공급량 축소 우려에 상승이 제한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원자재 섹터들이 주도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상장 폐지시킬 수 있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 위원회의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한 외국기업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고, 트럼프 서명만 나오면 바로 발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중국 제조업 PMI 지표와 서비스업 PMI 지표가 전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하락을 제한시켰습니다.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공급 우려가 발생하자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미국의 11월 마킷 종합 PMI 지수가 예상을 상회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만, 화이자 원료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다며 기존 예상 공급량 대비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고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또 펠로시 하원의장과 백악관에 경기부양 합의 기대가 높아지며 코로나 피해 업종은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크루즈, 항공, 의료, 카지노,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 언택트 기업들은 쉬어가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언택트 기업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국제유가는 OPEC+ 국가가 내년 감산을 이행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또 미국의 사우디 원유 수입량이 3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재고 축소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ewton Advisors의 Mark Newton 창립자는 올해 증시 투자가 1개월을 남겨둔 가운데, 증시 전망을 다음 3개 시나리오로 제시했습니다. 1) 상승세 계속.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신고점을 돌파했으며, 증시의 상승세를 위협하는 VIX 지수의 경우에는 08월 저점에 근접하게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2~3주간의 랠리에 이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 일시적 하락. "달러인덱스 91을 하회하는 등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증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 중 달러가 낙폭을 회복하면서 반전할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이 경우 미국 증시는 11월 기록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중순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S&P 500 지수가 3,700을 상회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3) 하락 반전. "미국 증시 참가자들이 보이고 있는 낙관적 심리는 다소 과도하며, 이에 따라 그 가능성은 낮으나 증시가 12월 중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S&P 500 지수는 3,500 초반대로 하락하며 11월 상승을 모두 반납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Simon Woo 애널리스트는 Micron Technology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사는 최근에 Micron 경영진이 제시한 가이던스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있고, 1αnm DRAM이나 176단 NAND와 같이 첨단 공정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Micron의 사업 모델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PBR 주가 배수를 기존 1.9배에서 2.0배로 확대한 것으로, Micron의 리레이팅이 계속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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