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일 월요일

송원산업은 수출규제 수혜주가 아니라 피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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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은 1965년 화학제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를 위해 송원산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으며,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폴리머 안정제 화학제품 제조, 가공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PVC 안정제, 가소제, 고흡성수지, 폴리우레탄 등 합성수지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스위스, 인도, 바레인 UAE 등의 국가에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전략을 영위 중입니다.


송원산업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영향을 받는 종목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품목 3개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의 핵심원료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제품화를 마쳤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송원산업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소재부품의 목록이 대략 50여 개나 됩니다. 국내에서도 생산하지만,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얘기였습니다.


작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다시 보니 주가는 계속 떨어지기만 했네요. 일본 수출규제 수혜주라고 보기보다 오히려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일본 수출 피해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소재 등 단 한 가지만 바뀌더라도 공정을 이전처럼 재가동 시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이전 공정과 동일하게 수율을 끌어올리려면 여러 시도와 함게 비용도 많이 발생하죠. 그래서 수출규제 대상으로 삼은 소재 및 부품 산업의 대일 수입 비중은 작년 15.7%에서 올해 16.0%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우회 전략 등으로 계속 수입을 해오고 있던 거죠.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송원산업이 가진 특허 등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주요 품목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절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송원산업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 지역에 수출량을 증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해외시장의 물량 주문도 감소를 했고요.


최근 일본의 2차 수출규제 얘기가 나오고 있죠. 지금 시장에서는 2차 수출규제가 나오면 관련 테마주로 큰 변동폭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펀더멘털에 의한 상승은 아닐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매를 위해서 이런 이슈로는 조금 피해 있는 게 좋아 보입니다. 만약 이유 없이 큰 하락이 있다면 관심 있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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