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이번 주 방한 행보 및 인도적 차원의 북한 지원 뉴스에 우리나라 대북 관련 증시가 움직입니다. 이번 방한이 미 대선 전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 쏠리는 것이죠. 이런 기대감 때문이지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바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항공우주 주가를 파악하기 위한 기업분석을 해보겠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해볼게요. KAI(한국항공우주)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송골매 무인기 개발 등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안보와 항공전력을 책임져왔으며, 미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KF-X(한국형 전투기)와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까지 우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이 주력인 회사입니다. 그럼 섹터 분석을 안 할 수가 없겠죠.
우선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에 대한 정리입니다. 국가를 방위하는데 필요한 무기, 장비품 기타 물자를 생산하는 관련 기업군들과 전쟁 및 테러 관련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군입니다. 실제 사업내용에 따른 수혜 여부보다는 심리적 측면에서 따른 반응도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정리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 탄생을 기점으로 나로호 발사(KSLV-1), 한국형 발사체(KSLV-2) 개발사업 등 우주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형성된 섹터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산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가능성과 위험성이 모두 큰 산업 군입니다.
정리하자면 전쟁의 위험이 있는 대북 관련으로 주가가 움직일 확률이 크다는 뜻입니다.
기사 한 줄 가져와봅니다. '한국항공우주, 방사청과 6.883억 원 규모 TA-50 양산계약'. 이 기사가 나온 날짜가 06월 30일입니다. 이 날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오늘 3%가량 상승하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는 주가입니다. 이미 바닥권이고요.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이미 본질대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본질이 바로 하락이죠. 그래도 2017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그 이외에는 다행히 흑자 중입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를 분석하기 위해서 몇 가지를 봤습니다. 이 종목은 전쟁 리스크가 중요하다는 것. 그렇기 위해서는 정부와 세계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것. 그게 아니라면 주가는 지금 수준이 적당하다는 것. 이번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하면서 북한과의 접촉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이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봅니다. 연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더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 대화가 잘 안되고 미 대선과는 관계가 멀어졌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가깝게 이어갈 필요성을 못 느낄 겁니다. 만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항공우주 주가에는 호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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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도 중요합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평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대통령을 배출한다면 이 또한 한국항공우주에서 호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항공우주에게는 본업에 대한 기대는 조금 접어두고 미국과 한국의 정치 정세를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던 국지전 수준의 전쟁도 일어날 확률은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슈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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