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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2차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애국 테마주인 모나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거죠. 한국 법원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함에 따른 것인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일본에서 어떤 조치가 나와도 모나미 종목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익 중이라면 매도했으면 합니다.
우선 모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나미는 1960년 광신화학공업으로 시작되었으며, 계열회사는 총 8개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문구, 컴퓨터 소모품, 기타 사업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 주요 상품은 모나미 153, 잉크카트리지 등이 있습니다. 네임펜과 보드마카를 중심으로 하는 마카류는 국내 전체 시장의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나미 주가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부문이 문구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모나미 월봉차트를 보면 작년 중순 일본의 1차 조치로 인한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8,950원까지 기록을 했어요. 다시는 안 올 자리라고 보입니다. 지금 모나미 주가를 보면 과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순전히 테마거든요. 테마와 함께 실적이 따라준다면 최고겠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약 75.77%가 문구류 매출입니다. 문구류는 말 그대로 볼펜이나 샤프, 만년필 등이죠. 그래서 일본 불매 운동과 동시에 모나미가 주목을 받는 것도 있죠. 여기서 잊으면 안 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작년과 다른 점이면서 가장 중요한 점이죠. 바로 지금은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시대라는 겁니다. 코로나19로 자택근무가 확산되고, 학생들은 학교를 예전만큼 가지 않습니다. 문구류 매출이 어디서 나올까요? 일반 가정? 공장? 아니죠. 바로 공부를 하는 현장이나 사무적인 업무를 하는 현장일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이 모든 기반이 줄어들고 있어요. 그리고 태블릿까지... 삼성전자나 애플의 펜슬이 더 익숙한 세대가 오고 있죠.
지금 모나미 주가 상한가 제한으로 8,780원입니다. 과거 신고가는 8,950원입니다. 매출 기반 시장은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실적이 좋아진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과거 신고가 자리까지 올라가는 게 맞는다고 보십니까? 그래서 저는 정리하고 매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결국 신풍제약처럼 내려올 수 있으니까요. 펀더멘털 기반의 산승이 아니라면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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