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지속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낮은 위험도 등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영국 박싱데이 등 일부 국가 휴장으로 거래량은 위축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외국인 투자 규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도 상승한 것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시중에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이날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은 1,900억 위안입니다. 이는 최근 2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규제 우려로 하락하던 상하이 종합지수가 장 막판 반등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2021년 외상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고 교통운송,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교육, 미디어, 영화 등 업종에 종사하는 중국 기업들의 해외 상장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및 독감 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경기민감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다우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와 독감 확산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내년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새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은 점도 유가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영국이 추가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하지 않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낮추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새해 전 잉글랜드에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2021년 미국 증시 IT 메가캡의 강력한 주가 랠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2021년 미국 증시에서는 증시 최상위 메가캡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누리면서 그 시가총액이 더욱 팽창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0%, 50% 상승했고, 애플은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스는 각각 58%, 2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했으며, 알파벳은 65% 상승하면서 2조 달러에 도달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IT 메가캡 중에서 2021년 underperform 한 것은 아마존 닷컴뿐이다. 동사는 6%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6개 기업은 2021년에 걸쳐 도합 시가총액이 2.9조 달러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IT 메가캡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상기 6개 기업에 이어 새로운 IT 메가캡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2021년에 걸쳐 136% 랠리 했으며, 시가총액이 7,7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Loup Ventures의 Gene Munster 운용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2022년 1분기 동안 빅테크에 조정세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unster 창립자는 "장기적으로 빅테크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보지만, 내년 이들 기술주의 EPS 및 매출 증가세는 기준 금리가 인상될 시 축소되는 밸류에이션을 상쇄하기에 역부족일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가 2022년에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향후 5여 년 동안 핵심 기술주 투자 테마가 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자율주행도 향후 수년 동안 기술주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Munster 운용 파트너는 아마존,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리비안 오토모티브 등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강조했으며, 애플 주가가 향후 몇 년 내로 250달러에 이를 것임을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