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도 공포감이 진정되며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불안 완화되며 상승했습니다.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에도 치명률이 낮다는 점에 안도감을 형성됐습니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부스터샷 및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력, 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탄소중립 정책 실시 아래 각 지방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둥우증권은 "연말 관망세 속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라며 "탄소중립 테마주의가 상승한 반면 의료기기, 관광 등 업종은 부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몇 주 앞두고 인구 1300만 명이 넘는 시안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22일 자정부터 시에 전면 봉쇄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당 한 명만 격일제로 필수품을 사기 위한 외출만 허용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도 공포감이 진정되며 상승했습니다. FDA가 화이자에 이어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하면서 불안감이 완화되었습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 발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음날 크리스마스 전날 연휴로 인한 휴장을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했습니다. 전날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입원율이 델타 변이 등과 비교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영국 보건 안전청(HSA)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입원할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50∼70% 낮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에 이어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알약 치료제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FDA는 이날 MSD의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위험자산인 주가가 오르면 유가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atixis의 애널리스트는 2022년 미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CB 정책결정자들은 "2022년 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미 연준 대비 훨씬 느리게 통화정책 정상화에 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 연준이 2022년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하는 등 상당히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 역시 ECB처럼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매우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압박하고 있지만, 높은 부채 수준과 자산 가치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했을 때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렵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미 연준은 2022년에도 계속해서 정책 기조를 수정하면서 리스크를 통제하려고 할 것이다. 금리 상승세는 느리게 이루어질 것이며, 실질금리는 당분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BC Capital의 Joseph Spak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021년 4분기 자동차 인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테슬라의 2021년 4분기 자동차 인도량이 28.5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존에는 26.25만 대 인도가 예상되었는데, 채널 조사 결과나 앱 다운로드 자료 등을 통해 테슬라 차량 인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 sectorperform과 목표주가 9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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