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코로나19 불안감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덴마크, 스위스가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프랑스 및 독일이 영국발 입국자를 제재하며 불안감이 가중되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고공행진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업과 정부 기관 산하 연구소 등 수십 곳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이날 중국과 말레이시아, 터키 등 37개 생명공학·무기 개발 등 기관과 기업들에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습니다. 명단에는 쾅스커지, 세계 1위 드론 업체 다장촹신 등 34개 중국 기업이 포함돼,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규제로 풀이됩니다.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경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수 없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은 자체 기술로 생산이 어려운 첨단 소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오미크론 확산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글로벌 긴축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오미크론 확산이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에 나선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경제 회복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영국에서 전일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에 달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KKR의 Henry McVey 국장은 2021년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강세장이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S&P 500 지수가 24% 상승하면서 강력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2022년에는 증시 상승이 매우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패턴을 분석해 보면, 2021년 이와 같은 증시 호조는 2022년에도 증시가 상당히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음을 가리켰다. 12개월간 증시 상승 폭이 20~25%일 때, 다음 12개월간 증시가 10~11% 상승하는 경우가 75% 이상이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12개월간 증시 상승 폭이 20~25%일 때, 다음 36개월간 증시가 10% 전후 상승하는 경우도 90% 이상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사는 2022년에도 미국의 CPI 인플레이션이 5% 상승하면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환경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컨센서스 +3.6%를 상회하는 것으로, 우수한 경제성장세가 동반되면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환경을 가리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말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4,900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12월 20일에 FY22 1분기(09~11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씨티의 Christopher Danely 애널리스트는 2022년 DRAM 가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이에 따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2022년 사업 전망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다. 당사는 DRAM 메모리 가격이 2022년 1분기에 상승할 것이라고 보며, 이것이 마이크론의 2022년 전체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DRAM 현물 가격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객사들의 강력한 수요가 그 배경에 있다"라고 언급했으며, "메모리 생산량이 대폭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2년 전반에 걸쳐 DRAM 가격 상승세가 견고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2022년 top pick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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