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예방 효과 소식에도 확진자 수 급증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럽 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은 백신 패스 도입과 재택근무 권고 등 강화된 방역 조치인 플랜 B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당국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06일 중앙경제공작회의 예비회의 격이라 할 수 있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년 경제가 온중구진(안정 속 발전)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정치국회의에서 거의 매번 언급됐던 '부동산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것과 비교됩니다. 맥쿼리증권의 래리 후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정책이 부동산에 보다 완화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최근 헝다발 리스크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부동산 기업의 도미노 디폴트 우려가 커지자 부동산 경제 안정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0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주요 경제 운영 방침을 논의 확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부동산 부문 안정을 위해 규제 완화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불안이 경감되며 상승했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히며 오미크론 우려가 진정되었습니다. 이에 리오프닝주, 기술주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부품 부족 소식에 반도체칩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주간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한 점도 유가를 떠받쳤습니다. 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불안은 희석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DoubleLine의 Jeffrey Gundlach CEO는 미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으로 한차례 경기 침체를 겪은 이후, 투자자들은 현재 경기회복 추세가 견고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는 증시가 여러 외적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배경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빠르며, 경제성장세는 이미 과열에 가까워진 상태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제품 소비 자료를 분석해 보면, 코로나19 판데믹 직후 저점 이후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46%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발 저점부터 코로나19 직전 고점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48% 성장한 것에 육박하는 고성장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저금리 환경이 경기 회복기에 얼마나 빨리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자료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화이자 종목 코멘트입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Chris Schott 애널리스트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부스터샷 수요를 통해 견고한 백신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COMIRNATY를 부스터샷까지 3회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감염예방효과를 가진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2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2회 접종 시 돌파 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각국 정부들이 COMIRNATY 재고를 더 확보하기 위하여 백신을 주문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이자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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