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로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되며 하락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날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론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67세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해외에서 상하이로 입국해 14일 동안 공동 격리시설에서 격리됐습니다. 당시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이달 11일 광저우로 돌아와 웨슈 지역에서 자가 격리 중 13일 새벽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11월 소비·투자 등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와 내년 3회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에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비 지표를 제외한 경제 지표도 호전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0달러대로 상승했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다우 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 4천 배럴 감소한 4억 2천828만 6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큽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Deutsche Bank의 스트래터지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2022년 원유 공급과잉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유가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OPEC+이 점진적인 증산을 이어나가면서 근 시일 내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상승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말, 이러한 원유 시장 전망은 뒤집히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는 등 2022년 경기회복 전망에 악재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공급과잉 리스크로 연결되고 있다. 2022년에 걸쳐 OPEC 회원국이 일일 210만 배럴 이상, 미국을 포함한 비OPEC 산유국이 일일 190만 배럴 이상을 증산하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OPEC+은 매월 일일 40만 배럴의 증산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전망에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01월에도 동일한 증산이 이루어질 경우 원유 시장 심리는 악화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WTI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60달러로,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64달러로 제시했으며, "유가가 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리스크는 상당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Deutsche Bank의 Sidney Ho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 수요 전망을 낙관하면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섹터는 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요를 누릴 것이다. 자본집적도가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은 이후 글로벌 각지에서 자국 내 반도체 공급체인 구축을 추진하면서 방대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022년 이후 웨이퍼 팹 장비(WFE) 관련 자본 투자는 낙관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 대비 높지만, 이 같은 수요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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