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각국의 방역 강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오미크론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독일이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방역 강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부각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날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발생했다며, 이 중 53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중국 본토 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확산세가 심상찮은 만큼 방역 당국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행·레저 업종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 유입.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개선 전망도 증시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OPEC+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 규모를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OPEC+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가는 석유 수출국들의 결정에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여 장중 배럴당 62.43달러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는 다시 66달러대로 올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NBC는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컨설턴트 업체 Kearney의 Per Hong 파트너는 "코로나19 판데믹 발생 이후 글로벌 공급체인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은 이러한 공급체인 차질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Zero-COVID'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도시별, 지역별, 그리고 모든 항구에서의 고강도 검역과 봉쇄령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은 이러한 정책을 한층 더 강화시키면서, 중국 내 물류 이동을 크게 둔화시킬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공급체인에는 중국이 차지하는 입지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중국 내 물류 이동 차질은 곧 글로벌 다운스트림 공급 부족을 야기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Oxford Economics의 Sian Fenner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코로나19 판데믹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이 재확인되고 있다. 공급체인 차질 또한 이와 함께 장기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봉쇄령을 해제하면서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고 해도, 생산된 물품을 타지역으로 운송하는 물류 문제가 남아있다. 해상 물류는 물론 항공 물류도 원활하지 않다. 물류 차질을 해소하기 위하여 화물선, 항공기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금 생산되는 선박과 항공기가 운용되는 것은 근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연말 성수기에 애플 iPhone 신제품 수요가 강력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당사는 iPhone 13 판매 사이클이 2022년까지도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채널 조사 결과, 2021년 연말 성수기에 걸쳐 iPhone 13이 4,0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iPhone 등 주요 전자기기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전망이다"라고 분석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의 iPhone 신제품 수요가 월가 예상을 유의미하게 상회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사는 2022년에는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금일 언론에서는 애플이 공급체인 iPhone 수요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