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6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오미크론발 불안감이 완화되며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남아공 및 미국 당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완화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인상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줄도산 위기가 가속화하면서 하락했습니다. 헝다그룹이 사실상 디폴트를 인정한 가운데 중국 주요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헝다는 10월 말부터 유예기간 만료 직전 달러채 이자를 겨우 상환하며 세 차례 디폴트 고비를 간신히 넘겼지만,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채무 상환 의무를 다하기 힘들다고 지난 3일 저녁 공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양광100중국, 자자오예, 아오위안 등 중국 다수 부동산 개발업체가 자사의 유동성 위기를 언급했습니다. 그나마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게 이날 증시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중국 차이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03일 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화상 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며 "중국은 안정적인 거시 정책을 시행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발 불안감이 완화되며 상승했습니다.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위험하다고 언급했으며, FDA도 오미크론 특화 백신 승인 간소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의 증세가 델타 변이보다 덜 하다는 평가에 원유시장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덜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시장의 불안 심리는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당초 원유시장은 오미크론의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면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완화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는 11월 신규 고용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준이 테이퍼링 가속을 조금 연기할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11월 고용지표에서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12월 신규 고용이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400만 명가량 부족한 상태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와 비교하면 분명히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최근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은 현상이라고 언급하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을 시사한 바 있다. 11월 고용지표는 미 연준에게 여유를 주는 결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이 발표될지, 아니면 좀 더 기다리면서 경기회복 동향을 살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여유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현재와 유사한 속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코웬의 Karl Ackerman 애널리스트는 2022년 메모리 재고 감소가 나타나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사는 고객사들의 서버, PC, 모바일 기기용 DRAM 재고가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2022년에 마이크론이 반도체 섹터 전반을 outperform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에는 메모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DRAM 생산능력을 확충한 반면, 2022년에는 이러한 생산능력 확충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도 마이크론의 outperform 전망을 지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운전자보조시스템,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것이며, 마이크론은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99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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