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 연장 소식으로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독일은 이달 말까지 연장한데 이어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 조치를 도입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 강세로 산업재 섹터들이 강세를 보였고, 전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체 감산 결정 소식으로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낙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중지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미중 간 불확실성이 다소 제거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또 위안화가 2년 만에 6.4위안대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12월 ISM 제조업 지수가 60.7 포인트로 발표하자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강화됐음에도 제조업 분야만큼은 회복 탄력성이 좋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 통신사 상폐 조치를 철회한다는 소식도 미중 관계 완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일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내달 유가 안정을 위해 자체 감산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50달러를 장중 터치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Fundamental Trends의 Kirk Spano는 2020년 미국 증시가 강력한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2021년에도 반복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20년 미국 증시는 '루머에 사는(buy the rumor)' 시장이었다. 그렇다면 2021년 증시는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고, 초저금리 환경의 장기화를 가정하더라도 펀더멘털이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미국 증시는 대규모 IPO가 여럿 이루어졌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 대규모로 이루어졌던 바 있다. 기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판데믹 영향과 미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배제한다면, 2020년 증시가 강력했고 또 IPO나 SPAC 호황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습니다. "2021년 S&P 500 지수가 4,000에 도달할 가능성은 상당하지만, 동시에 3,000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았습니다.
램리서치(Lam Research) 종목 코멘트입니다. RBC Capital의 Mitch Steves 애널리스트는 Lam Research가 견고한 반도체 수요 속에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사는 2021년에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이 수급 불균형 속에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와 서버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강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 채굴용 반도체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Lam Research에 대한 FY21(2020년 07월~2021년 06월) EPS 전망치를 5.52달러에서 5.80달러로 / FY22 전망치를 5.75달러에서 6.0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20달러에서 49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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