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유럽 의약청의 모더나 백신 승인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또 미 조지아주 선거 결과 민주당의 다수당 확보가 가시화되면서 경기 부양책 확대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추정합니다. 블루 웨이브 관련 피해 산업이 유럽 내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는 알리페이 등 중국 전자결제 플랫폼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보고 있고 그로 인해 중국 공산당이 수억 명의 개인·금융 정보에 접근하게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 금지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재는 보여주기식 압박에 불과하다는 의견 나오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또 중국 외 매출이 거의 없다는 분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조지아주 상원 투표 결과 민주당이 2석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블루 웨이브 현실화를 만들고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블루 웨이브 우려감에 대형 플랫폼 회사들은 조정이 나왔지만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금융 및 코로나 피해 업종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지지자들이 투표 결과에 불만을 갖고 시위 및 폭력 사태가 일어나자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자체 감산 이슈에 미국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미국의 블루웨이브도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더 키운 점도 호재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조지아 주에서 진행 중인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은 Raphael Warnock 후보가 1석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1석에서도 Jon Ossoff 후보가 소폭 높은 득표를 누리고 있습니다. MUFG의 Derek Halpenny 리서치 국장은 "민주당이 대통령-상원-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Blue Wave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헬스케어 섹터나 IT 섹터에는 정책 리스크를 제기하는 요소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적극적인 재정부양책을 의미하며, 곧 매크로 전반의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가령 미국 가계는 현재 지급된 600달러의 지원금이 2,000달러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며, 이후에도 추가적인 재정부양책 시행이 잇달아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Invesco의 Brian Levitt 스트래터지스트는 "민주당이 Blue Wave를 달성한다면, 재정부양책 시행에 매우 적극적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정적자를 확대시키고, 국채 금리를 상승시키며 달러 약세를 야기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게 나타나고 높은 금리로 인하여 증시 밸류에이션 압박이 심화되면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선호될 것이다. 또한 선진국 증시보다는 신흥국 증시에 더 큰 투자기회가 있을 전망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Berenberg의 Holger Schmeiding 이코노미스트는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Blue Wave로 인하여 세율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 장관으로 임명될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비둘기파적 인사로, 경기회복에 차질을 빚게 될 세율 인상을 늦추려고 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Cowen의 Karl Ackerman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산업의 회복 전망에서, Micron Technology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절대적 기준으로, 메모리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비싸다고 하기 어렵다. 메모리 종목들의 EV/EBITDA 밸류에이션은 전반적 반도체 종목 대비 60%나 할인되어 있는데, 메모리 산업이 경기 사이클 회복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투자기회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모리 시장 상황을 분석해보면, DRAM은 NAND보다 빠른 시기에 수급 균형에 도달했으며, Intel(INTC)이 NAND 자산을 매각했고, 중국의 메모리 산업 육성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 메모리 섹터는 재고 증가로 인하여 가격결정력이 제한되고 이익률이 하락하는 환경을 거쳐왔는데, 2021년에는 서버용 DRAM을 시작으로 가격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 당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DRAM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것이 Micron Technology에게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Micron Technology는 오는 7일에 FY21 1분기(09~11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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