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러시아의 경제적 위협에도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의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 증시 반등 여파로 일간 하락분을 되돌리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 지난주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인한 경제 충격,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위안화 폭락으로 중국 증시는 내리막을 걸으며 상하이종합은 2,800선까지 고꾸라졌습니다. 바닥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도 이날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모두 43억 5,9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03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해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MS, VISA의 호실적 및 강력한 매출 전망에 투자심리 일부 회복했습니다. 다만, 구글의 어닝쇼크 기록에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2센트(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지난 25일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도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9만 1천 배럴 늘어난 4억 1천442만 4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늘어난 것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UFG의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리스크로 인해 유로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러시아가 폴란드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는 등, 유럽의 에너지 리스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가 아닌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근 시일 내 에너지 리스크를 경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는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럽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고, 우려되는 것보다도 큰 폭의 에너지 위기가 찾아올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URUSD 환율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저점인 1.06에 도달했고, 에너지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유로는 더 하락할 위험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17년 당시 EURUSD 환율이 1.03까지 하락했던 바 있는데, 에너지 리스크의 현실화 시에는 EURUSD 환율이 이보다 하락하면서 달러-유로 패러티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코멘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Y22 3분기(01~03월)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고, 클라우드와 기업 소프트웨어 관련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IB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Keith Weiss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대상 수주 증가율이 고정환율 기준 35%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클라우드 플랫폼 Azure 또한 고성장세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방면에서 구조적 성장세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372달러를 유지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스티펄의 Brad Reback 애널리스트는 "Azure가 49%라는 강력한 고정환율 기준 매출 증가를 경험한 가운데, Office 365 등 기업 대상 소프트웨어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공략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소프트웨어 종목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계속되고 있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주잔고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80달러에서 35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사의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 하향은 소프트웨어, 나아가 IT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축소된 점을 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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