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 속 하락했습니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됐고,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투자심리 부진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장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자금이 03월 이후 최대 규모로 중국에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상하이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1일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일일 감염자 수는 단계적 봉쇄에 들어갔던 지난달 28일 4,477명에서 29일 5,982명으로 증가했다가 30일 5,653명, 31일 4,502명으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1일 6,311명으로 늘어난 뒤 4일 1만 3,354명, 7일 2만 1,222명, 10일 2만 6,087명 등 10일째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었습니다. 상하이시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미발생 구역에서 이동 통제를 부분적으로 해제한 점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43%에 달하는 주거 단지는 여전히 봉쇄 구역으로 분류돼 빨라야 이달 말 봉쇄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과 긴축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장 초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과 근월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일시 저가매수 유입됐으나 연준 긴축 우려 지속과 러-우크라 리스크로 인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6.31달러(6.7%) 오른 배럴당 100.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05일 이후 1주일 만에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한 것입니다. 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 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습니다. 상하이시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1주일 만에 소폭 하락했고 중국 전체 감염자 수는 지난 04일 이후 이어오던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을 중단했습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 상하이시가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은 중국의 원유 수요를 둘러싼 우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Michael Hartnett 스트래터지스트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은 -71%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충격이 가해졌던 2008년 08월 이후 최저치이며, 이는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증시 비중이 축소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03월 중순부터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펀드매니저들의 비관론은 투자자들이 랠리에서 차익실현에 나서야 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과 증시 투자 포지션 간 격차는 분명하다. 투자자들은 필요 이상으로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데, 1분기 매도세로 인한 밸류에이션 축소를 고려하더라도 증시가 매우 매력적인 수준에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현재 증시는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 침체 위험은 증시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거론한 펀드매니저는 26%로, 전월 21%에서 늘어났다. 다음으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기조, 인플레이션 등이 열거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16%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애플은 오는 28일에 FY22 2분기(01~03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씨티의 Jim Suva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분석하면서, 애플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우려 요인이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는 여전히 애플의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전망이 밝다고 본다. 공급체인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Android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애플로의 이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애플 평균판매단가(ASP)를 지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을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이 공급체인들에 2022년 생산량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를 여러 번 찾아볼 수 있는 사항이었다. 애플이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대량을 주문한 뒤, 상황을 살피면서 필요 이상의 공급을 축소시키는 과정이라고 해석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규제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애플의 펀더멘털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요소는 아니며, 단지 애플 투자심리를 일시적으로 냉각시키는 이슈에 그친다. 당사는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애플은 가상현실(VR) 헤드셋이나 Apple Car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제품의 등장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애플은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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