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대러 추가 제재 가능성과 프랑스 대선을 앞둔 변동성 확대에 하락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러 추가 제재 공언에 투자심리 후퇴했습니다. 프랑스 대선(04월 10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부분도 영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03월 차이신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2.0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49.3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20년 3월(43.0) 이후 2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합니다. 0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비제조업 PMI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앞서 국가통계국의 공식 비제조업 PMI는 48.4로 전월(51.6) 대비 대폭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09월부터 6개월 연속 50 이상을 기록했지만 03월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대기업 및 국유기업들이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차이신 PMI는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합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양적 긴축 가시화에 하락했습니다. 03월 FOMC 의사록에서 05월부터 950억 달러 규모의 양적 긴축을 언급하고, 향후 회의에서의 기준 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축 부담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억 2천만 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EA 회원국 내 미국이 절반가량인 6천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6개월에 걸쳐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IEA의 미국 물량은 기존에 발표된 물량이 일부 포함된 것입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IEA 회원국이 1억 2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0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2만 1천 배럴 늘어난 4억 1천237만 1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atixis의 Joe LaVorgna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05월 FOMC에서 양적 긴축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에 따른 증시 충격을 경고했습니다. "03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강력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 시장은 05월과 06월에 50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동시에 빠르면 05월 FOMC에서 양적 긴축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거치면서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9조 달러에 가깝게 팽창된 상태이다. 이러한 대차대조표 확대는 2020년 03월 저점 이후 미국 증시의 강력한 랠리를 견인했는데, 양적 긴축이 시작된다는 것은 미국 증시에 중대 리스크로 작용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미국 국채 금리 곡선의 베어 스티프닝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사는 미 연준이 06월부터 월간 150억 달러(국채 100억 달러, MBS 50억 달러)의 양적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 2017년 당시에는 월간 100억 달러(국채 60억 달러, MBS 40억 달러)로 양적 긴축이 시작되었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03월 앱스토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속됐지만, 03월 매출 증가율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Huberty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03월 앱스토어 매출 증가율 15%(YoY), 총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율 20%(YoY)를 추정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03월 앱스토어 매출 증가율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던 것은 동기간 일본지역 매출 증가율이 9%p, 중국이 1%p 둔화했던 데 기인한다. 반면 03월 미국 지역 앱스토어 매출 증가율은 11%(YoY)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동기간 앱스토어 카테고리 별로는 게임 카테고리 매출이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Huberty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성장세 둔화는 예상보다 견고한 iPhone 출하량에 의해 상쇄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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