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03월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 고용 호조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상승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외국인 자금이 3거래일 연속 들어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44억 2,1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6억 8,8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27억 3,3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민간 제조업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상하이가 2차 봉쇄에 돌입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03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치인 50.4와 시장 예상치인 49.1을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것이자,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불확실한 경제 지표에도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03월 ISM 제조업과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나 실업률이 개선되면서 견고한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지속되었습니다. 다만, 10년-2년 장단기 금리가 장중 재역전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입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13%가량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앞으로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한 데 이어 IEA 회원국들도 수천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다"라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IEA 동맹국들이 3천만 배럴에서 5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Deutsche Bank의 스트래터지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시 원유 시장이 공급과잉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럼에도 고유가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원유 시장은 당분간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를 중심으로 변동할 것이다. 가장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가장 큰 요소이다. 다음으로는 이란 핵 합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이란 경제제재가 철회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지정학적 이슈가 아직 원유 공급 전망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은 산유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이슈가 해결된다면, 향후 수 분기 내로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대 러시아 경제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에너지 수요는 고유가 환경을 지지하는 요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급 증가가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더라도, 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가 상당히 감소했기 때문에 이를 충당하기 위한 수요가 당분간 고유가 환경의 배경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03월까지도 WTI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에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성장기회를 고려했을 때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이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또 테슬라를 재평가하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테슬라의 미래 시장 기회, 지난 6주간의 주가 상승세, 향후 6개월간 나타날 수 있는 상승 촉매제, 고유가 환경에서의 테슬라 경쟁력 등이 모두 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사는 테슬라의 가격결정력과 공급체인 가시성, 자본조달 능력, 사업 모델 등을 고려했을 때, 테슬라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 또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3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