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매파적 ECB 회의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 영향과 함께 03월 ECB에서 많은 의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중국 경제가 기존 전망보다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진이 궈하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되면 소비 위축으로 수요 충격이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 기조인 '안정 속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발병, 봉쇄 기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봉쇄가 끝난 후에도 수요 충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전일 가파르게 반영한 데 따라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주간 실업 지표 호조 속 1분기 실적 기대감에 빅테크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가격은 전장보다 20센트(0.2%) 하락한 배럴당 9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03월 16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장중 98.45달러까지 하락해 03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IEA는 전날 추가로 1억 2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절반인 6천만 배럴은 미국이 방출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앞서 6개월간 최대 1억 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6천만 배럴은 당초 발표한 것에 포함된 물량입니다. 일본도 1천500만 배럴 가량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입니다. ANZ는 "이번 비축유 방출은 IEA가 비축유를 쌓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방출이지만, 원유시장의 기초여건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은 비축유 방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증산을 연기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에 "숨돌릴 여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Watch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증시의 회복 전망과 함께 원자재 투자기회가 강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iberum Capital의 Joachim Klement 스트래터지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적 타격을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03년 이라크전 당시와 유사한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S&P 500 지수, FTSE 지수, Stoxx Europe (영국 제외) 지수 동향은 이라크전 당시 S&P 500 지수 동향과 상당한 일치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향후 수 거래일간 횡보세가 이어지겠지만 2개월 뒤에는 5~10% 상승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GMO의 Jeremy Grantham 창립자는 "2000년 이후 원자재 시장은 중국의 강력한 경제성장세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1980년에 중국의 글로벌 원자재 수요 비중은 5%에 불과했던 반면, 2013년에는 50%에 달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사는 장기적인 원자재 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향후 수십 년간 원자재 붐이 이어지면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는 19일에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1분기 및 2분기 가입자가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Apptopia 자료를 분석했을 때, 넷플릭스의 1분기 가입자 순증가는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03월 초부터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이 가입자 추이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실제 가입자 순증가가 100만~200만 명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2분기에도 100만 명 수준의 가입자 순증가가 기록될 것이며, 이러한 가입자 증가세 둔화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계절적 패턴, 소비자들의 여행 재개 등도 2분기 가입자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배경이다. 대신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에서 큰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영업 전망이 보다 밝다. 코로나19 판데믹발 가입자 급증과 이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것이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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